하지 감자 수확 시기

 

얼마 후면 '여름에 이르렀다'는 절기 하지(夏至)입니다. 태양이 가장 높이 떠올라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 즈음에 수확하는 감자가 가장 맛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대표적인 구황작물 '감자'는 과거 식량이 부족할때 굶주림을 해소해 주었고, 현재에도 세계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감자의 효능은 매우 다양합니다. 철분, 마그네슘, 칼륨과 같은 무기질은 물론 비타민C, B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지요.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의 국민들이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 감자 수확 시기

하지 감자 수확 시기

여름 기절기인 양력 6월 하지(夏至) 무렵이 되면  봄에 심었던 하지 감자'를 수확하기 시작합니다. 감자의 재배 기간은 100일여간입니다. 때문에 3월 봄에 감자를 심었다면 6월~7월경에 수확하게 되지요. 중요한 것은 비가 오지 않는 날, 토양이 건조할 때 감자를 수확하는 것입니다. 비가 오거나 토양이 습할 때 수확하면 수확 후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장마가 시작되기 전 적기에 캐야겠죠?

감자캐는시기

수확 후 지나치게 햇빛을 많이 받으면 감자온도가 높아져 저장 중 썩는 감자가 많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수확 한 감자는 감자의 잎줄기로 덮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는 사막, 습지, 덥고 추운곳 등 어디서나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인류에게 매우 소중한 작물 중 하나입니다. 종류도 무려 5,000가지가 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비해 감자 재배 면적이 줄어들었지만 다양한 품종 육성과 기술의 발달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감자 고르는 TIP

색이 일정하고 껍질이 얇은 것, 단단하고 매끈한 모양의 감자가 좋은 감자입니다. 흠집이 있는 감자, 젖은 감자, 검은 반점이 있는 감자는 고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싹이 난 감자는 독성을 지니고 있으니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감자고르기

감자 보관방법

감자는 무엇보다 온습도를 잘 맞춰서 보관해야 합니다. 온도 1~4도, 습도 70~80%정도가 보관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감자를 보관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종이상자'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종이상자에 구멍을 몇 개 뚫고 감자를 담아 저장하면 됩니다. 이때 감자를 너무 가득 담으면 통풍이 되지 않아 감자가 썩을 수 있으므로 상자의 절반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것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보관법

또한 감자를 보관할때 사과 한 두 개를 함께 넣으면 신선도 유지에 좋습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 싹이 트는 것을 억제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껍질을 벗긴 감자의 경우 찬물에 담가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하지 감자 수확 시기, 좋은 감자 고르는 방법, 감자 보관 방법, 하지 감자 캐는 시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새 날씨가 많이 더워요. 몸에 좋은 감자 듬뿍 넣은 보양식 챙겨 드시고 더위 이겨내 보세요.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튀김 감자보다는 삶은 감자가 좋은 거 다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