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에 술술 넘어가는 매실주~ 엄마들의 만병통치약 매실즙~ 6월~ 바야흐로 매실의 계절이 왔습니다! 오늘은 일 년 중 매실 따는 시기는 언제인지 또한 매실 담그는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매실 생과와 절임 음식에는 여러 가지 무기영양소와 비타민이 잔뜩 들어 있어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우선 매실은 용도에 따라서 수확 시기가 차이가 납니다.
보통 완숙 전에 수확을 하는데요. 용도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보통 만개기로부터 80~90일 사이에 수확을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매실의 구연산 함량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수확하는 것입니다.
용도에 따른 매실 따는 시기는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 매실 액기스(진액)용 매실 수확 시기는 유기산 함량이 가장 많은 시기인 6월 상중순경
• 매실주용 수확 시기는 유기산과 당 함량이 많은 6월 중순경
• 매실 소금절임용(우메보시)은 완숙 직전인 6월 하순경
6월 초중순경에 나오는 매실은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한 '청매'이며 하순경 나오는 매실은 노랗게 익은 '황매'입니다.
매실을 고를 때는 상하지 않고 상처가 없는 깨끗한 과육, 단단한 과육을 골라야 합니다. 상한 매실에서는 독성 물질이 많이 나오므로 꼼꼼히 살펴보세요.
또한 매실의 맛과 향은 6월 6일경, 망종 이후에 딴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망종 절기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매실 수확기에 기온이 높을 경우 낙과가 심하고 수확 후 색이 쉽게 변하여 품질이 떨어지므로 기온이 낮은 오전에 수확하여 출하합니다. 또는 저온 보관하여 이후 출하합니다.
요새 매실주 많이 담그시는데, 매실주 담그실 땐 알코올 도수를 낮은 술을 선택해야 발암물질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매실주에 넣는 술의 알코올 함유량은 50%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신맛을 지닌 과실로 독이 없고, 기를 내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우리 몸의 활기를 되찾아 준다고 합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3000년 전부터 각종 보양식이나 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음력 오월 단옷날이 되면 더위를 이기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그슬린 매실과 약재들을 꿀에 버무려 끓여서 제호탕을 만들어 마시곤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매실 수확 시기를 용도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나라와 일본은 특히 매실을 요리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요. 매실에 가득 들어 있는 구연산은 피로 해소에 매우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여름철 더위에 지치고 부쩍 피곤하시다면 매실즙을 물에 섞어서 드셔 보세요. 정신이 조금은 맑아지는 게 느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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