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지만 그래도 좋은 계절이지요. 봄나물 챙겨 드시고 계신가요? 저희 집은 어제저녁에 '유채나물 무침'을 먹었습니다. 살짝 데쳐서 어른들은 된장 무침으로, 아기는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 줬지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오늘은 이 유채나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유채나물 효능
면역력 강화
유채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피로회복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특히 평소 눈이 피곤하다면 눈 피로 회복에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봄만 되면 꾸벅꾸벅 춘곤증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꼭 챙겨 드세요~
스트레스 해소
비타민B, C는 신경계를 조절하여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활력 증진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지방을 분해하여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변비 해소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장 건강과 변비 해소에 좋습니다.
성인병 예방
유채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피부 미용
여드름, 피부 색소 침착, 주근깨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유채나물 부작용
크게 부작용이라고 할 건 없지만, 유채는 성질이 차가운 편에 속하기 대문에 평소 몸이 차고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설사,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주를 물들이는 노란 꽃 유채(겨울초)
유채는 햇빛이 풍부하고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제주도의 중요한 관광자원이기도 하지요. 나물, 김치를 해 먹기도 하고, 유채의 열매는 기름을 짜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3~4월의 제철 나물
유채나물은 유채꽃이 피기 전인 3월~4월에 먹어야 맛이 좋다고 합니다. 3~4월의 다른 제철 나물로는 고사리, 돌나물, 취나물, 머위, 두릅, 죽순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꽃구경하기 힘든 이때 봄내음 가득한 봄 제철 나물로 건강 챙겨 보세요!
봄나물 꼭 먹어야 하는 이유
봄나물은 겨우내 자신을 보호하면서 '파이토케미컬' 성분을 다량으로 축적하게 되는데 이 성분은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파트 단지, 국도변의 봄나물은 NO! 중금속 조심!
식품의약안전처의 발표 결과를 보면 도심 도로변, 공단 주변, 하천변 등에 자생하는 봄나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중금속에 오염된 봄나물의 경우 씻거나 끓여도 중금속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중금속은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배출이 안되고 신체에 축적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우리 몸은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요. 이때 잠을 잘 못 자거나, 영양 섭취를 소홀히 하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 등 여러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영양소 풍부한 봄나물 챙겨 드시고 봄철 맛과 건강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봄날에 행운만 가득 쌓이기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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