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원로 10길(구신림동)쪽에 보면 작은 골목 시장이 있습니다.
허름하긴 하지만 할인마트도 있고, 집근처에 장 볼 곳이 마땅치 않아서 퇴근길에 가끔 들르는데요.
오늘은 평소에 먹어보고 싶던 '옛날통닭'과 '닭강정'을 사와 봤습니다.
△테이크아웃 해와서 세팅한 사진 입니다. 오늘은 치맥이 아닌 치콜! 닭 모양이 좀..그런가요.^^;
가격은 옛날통닭 5천원+닭강정5천원+양념500원+무500원=총 11,000원입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닭을 마구 해체해 줬습니다. 하룻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군요!
△마구잡이로 찢어놓으니까 더 맛있는 닭다리와, 닭강정입니다. 닭강정은 순한맛 반, 마늘양념맛 반으로 사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정보다는 통닭이 더 취향이네요. 생각보다 엄청 맛나요.(불량하고 기름진 맛의 콜라보...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주말에 놓친 런닝맨을 보며 다~ 먹었습니다.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네요.
통닭과 강정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500원짜리 저 양념입니다. 거의 안먹은거 보이시나요?
일반적으로 치킨집에서 시키면 주는 양념과 달리 엄청 쫀득쫀득하고 잘 찍히지 않는 양념입니다. 조금 이상해요. 닭강정 양념 같기도 하고..
옛날통닭은 양념 안찍어먹어도 맛있어서 괜히 샀나 싶었습니다..만 어쨌든 나머지는 맛있게 먹었으니까요 뭐..
그럼 위치가 애매해서 정확하게 소개해 드릴 수 없는 닭집-_-;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간판 명은 '강정의 달인'인데, 영수증엔 '지성꼬꼬'라고 되어있네요; 하여간 조원로 10길쪽 시장에 있습니다.
혹시 가신다면 따로 파는 양념은 절대 시키지 마시길..
퇴근길에 보니 눈이 많이 오던데, 모두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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