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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여행이야기

몰디브 말레 시티 투어

몰디브 말레 시티 투어


썸머아일랜드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말레 공항에 도착하니, 어떤 사람이 와서 말레시티투어를 권했습니다.

(스피드보트에서 내릴 때 리조트 직원과 이야기 하는걸로 봐선 리조트와 연계되어 있는거 같기도 한데 확실하진 않아요.)

출국까지 6~7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말레시티투어를 하겠다고 하니 대기하고 있던 가이드 중 한명을 소개시켜 줬습니다. 

가이드팁은 투어 후 알아서 원하는 만큼 주면 된다고 합니다. (보통 5~10달러 정도)

짐은 가이드쪽에 맡겼습니다. (공항의 짐 보관소에 맡겨도 되고, 비용은 5달러로 동일합니다. )

 

몰디브 공항섬에서 말레시티까지는 배(페리)로 10~15분정도 걸리며, 가격은 1인당 왕복 2달러 입니다. 

공항섬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이 주로 이 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레시티에 도착했는데..


△거리가 오토바이로 가득했습니다...

몰디브 수도인 말레는 워낙 작은 도시이다 보니 자동차가 아닌 오토바이가 주요 이동 수단이라고 합니다. 


△몰디브 광장과, 사원 등 이곳 저곳을 구경했습니다.

볼게 많지는 않았어요. '대통령집'같은 거를 광광지라고 보여주더라구요..

그런거 보다는 오토바이 군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슬람권 나라다 보니 조심하게 됩니다.

가이드가 친절하게 뭐라뭐라 설명을 하는데 영어를 못해서 집에와서 사진보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네요..

영어를 잘했으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더 알찬(?)시간이 되었을텐데 아쉽긴 합니다. 

몰디브 사람들은 다 영어 잘하냐고 물어보니까 학교다닐 때 영어와 디베히어(몰디브말)를 병행해서 배운다고 합니다. 


몇군데 데리고 다니더니, 밥먹을래? 쇼핑할래? 뭐할래? 물어보길래 기념품 가게를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 간 곳은 비싸서 안사고, 두번째 간 곳에서 냉장고 자석만 몇 개 샀습니다. 사다 달라는 친구가 있어서요~


△몰디브 기념품인 냉장고 자석. 

저기 보이는 동그란 자석에는 이니셜도 써줬습니다. 핸드페인팅이라네요.

개당 1~3달러 했던 거 같구요. 사실 몰디브공항 면세점에서도 팝니다. 카드 주니까 현금 있냐고 하길래 그냥 달러로 계산했습니다. 

이 외에도 차, 매직티셔츠(물에 담그면 커지는거) 등 이것저것 권하는데 사고싶은게 없더라구요.  

우리나라 인사동도 보면 마찬가지지만 이런 기념품들은 퀄리티가 별로 안좋은거 같아요. 


혹시 몰디브 가시는 분들 보신다면 회사 동료들 결혼 답례품은 그냥 한국에서 미리 주문해 놓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몰디브에서 딱히 살만한게 없어요. 저도 미리 떡이랑 소이캔들 주문해서 돌렸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나와 식사를 하기로 하고,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식당 이름도 모르네요....

메뉴가 많았는데 웨이터에게 추천해 달라고 하니 엄청 비싼걸 추천해줘서 그냥 저희가 알아서 골랐습니다. 

커리인데 썸머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나왔던 것 보다 맛있었어요. 가격은 싸지는 않았구요. 

몰디브는 주요 산업인 참치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물가가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가이드한테 같이 먹자고 하니까 그냥 커피 시켜달라고 해서 커피를 시켜줬습니다. 

여기는 카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페리를 타고 다시 공항섬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가이드 팁과 짐 맡긴 비용 지불 후, 캐리어 하나를 안 잠궈놓은 기억이 나서 봤는데 열어본 흔적이 있더라구요. 

가져갈게 없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물론 오해일 수 있고 안 잠군게 실수입니다만. 그래도 왠만하면 공항 짐 맡기는 곳에 직접 맡기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어쨌든 비행기 시간이 다가와 면세점에서 술이랑 화장품 몇 개 구매하고 SQ451탑승.... 싱가폴 경유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경유시간이 50분이라 촉박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여유로웠습니다.


......그리고 도착해서 양가 들렀다가 바로 출근하니까 죽을거 같더군요. 하하하하하

창문 열면 바다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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