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감각 기관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은 후각과 청각, 촉감입니다. 시각은 조금 천천히 발달하는데요, 아기가 엄마를 알아보는 시기는 언제일까요?
아기가 엄마 알아보는 시기
아기는 신생아 시기부터 소위 '100일의 기적'이라 부르는 생후 3개월 정도까지 급격한 발달을 하게 됩니다. 목을 가누고 손을 움직이는 등 대 소근육 발달은 물론 사회성과 시각, 청각 등 감각발달도 크게 이루어지게 되지요.
생후 3개월의 시각 발달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후각을 사용하여 엄마 모유 냄새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 발달은 비교적 늦게 이루어 지는데요. 아기는 생후 3~4개월 경이 되어서야 주양육자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20cm 이내의 거리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아기 얼굴 가까이서 바라봐 주는 게 좋겠죠. 아기를 안고 수유를 하며 눈을 맞추는 행위는 이후 발달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사회성이 급격하게 발달하여 소리내어 웃기도 하고,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 웃음으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또한 시각이 발달하여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시선을 옮기기도 하지요. 엄마가 음식을 먹고 있으면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청각이 발달하여 엄마 목소리를 들으면 좋아합니다.
생후 4개월 정도가 되면 시각이 더 발달하여 빨강, 노랑 같은 원색과 여러 가지 색에 반응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뿐 아니라 자주 만나는 어른들을 구분하여 알아보기 시작하죠.
이 시기엔 아기를 바라보며 미소짓거나, 안아주며 사랑스럽게 눈을 맞추는 등 주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게 다른 어떤 것보다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아기가 느끼게 해 주세요.
※생후 3개월 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만일 생후 4개월 정도가 되었는데도 아기의 시선이 움직이는 물체를 잘 따라가지 못하고 눈 맞춤도 안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발달 속도는 아기마다 다르지만 시각, 청각 등 중요한 감각기관 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꼭 한번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엄마를 알아보는 시기인 생후 100일경에는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무엇보다 아기와 '교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시각이 발달하는 시기인 만큼 아기와 눈을 자주 맞추고, 많이 이야기해 주세요. 노래를 불러주면서 얼굴과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은 사회성과 감각발달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엄마의 표정을 보고 엄마의 감정을 느끼는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 자신이 행복하고 안정된 감정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기도 엄마의 얼굴을 보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될 거랍니다.
오늘은 아기가 엄마를 알아보는 시기가 언제인지, 아기 시각발달의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고도 덜 치고 참 예쁜 시기인 거 같아요. 엄마는 많이 힘든 때이지만요. 그럼 이 세상의 육아 맘 파파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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