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책하다가 아이가 이오를 사달라고 해서 마트에 들렀어요. 이오랑 오뚜기 하이라이스 가루랑 다른 재료를 사 와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만들기도 간단하고 아이도 잘 먹어서 좋았습니다.
※카레라이스와의 차이점은?
하이라이스는 카레라이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재료 자체가 다릅니다. 카레라이스는 강황 등 향신료를 바탕으로 만드는 반면, 하이라이스는 데미그라스 소스로 만듭니다. 직접 만들면 카레에 비해 조리 난이도도 많이 높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오뚜기 하이라이스 가루와 같은 분말 소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오뚜기 하이라이스 만들기
■재료(4인분)
오뚜기 하이라이스 소스(가루), 돼지고기(등심) 200g, 양파 1개, 당근 반개, 감자 한 개, 물 700ml
1. 야채를 적당히 네모네모하게 썰어줍니다.
3. 식용유를 두르고 야채와 돼지고기 등심을 함께 볶아줍니다. 양파 먼저 볶으면 더 맛있지만 귀찮은 저는 한꺼번에 볶았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건강에 좋다는 현미유를 사용했어요. 돼지고기도 잔뜩 넣었지요.
4. 물을 붓고 재료가 모두 익을때까지 끓이다가 오뚜기 하이라이스 가루를 조금씩 넣고 풀어주면서 끓입니다. (케첩을 한 스푼 넣어야 한다던데 집에 케첩이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 그리고 아기도 먹을 거라 가루 양을 조절하여 3/4 정도만 넣었습니다. 두 돌 때까지는 간을 전혀 안 했는데 피자 햄버거 빼고 다 먹이고 있네요. 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자기가 안 먹더라고요. 소스가 걸쭉해지면 완성!
5. 비주얼은 역시나 별로지만 31개월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느 나라 요리인가?
하이라이스(ハヤシライス)의 유래를 살펴보면, 일본에서 발생한 경양식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일본 효고현 이쿠노에서 개발된 음식이라고 하네요. 다른 가설로는 1870년대 중반 데이코쿠 호텔의 요리사가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 출처: 나무 위키) 일본에서는 하야시라이스(ハヤシライス)라는 명칭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레라이스에 비해 호불호가 꽤 갈리는 음식입니다. 카레에 비해 밍밍하고 향이 약하기 때문인지 굳이 요리해먹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토마토소스를 좋아해서 가끔 해먹는데요. 시판 소스중엔 오뚜기 하이라이스가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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