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1개월 아기 발달 총정리

<목차>
1. 생후 11개월 발달
2. 11개월 아기 장난감 추천
3. 11개월 아기와 놀아주기
4. 소리 지르는 아기, 이유는?
5. 혼자 노는 아기, 괜찮을까?
6. 아기 말하는 시기
7. 이유식 거부 대처방법

1. 생후 11개월 아기 발달

(1) 대근육 발달

- 가구를 잡고 자유롭게 걸어 다닙니다. 

- 3~5초 정도 혼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 엎드린 상태, 누운 상태에서 혼자서 앉을 수 있습니다. 

- 손을 잡아주면 걸음마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2) 소근육 발달

- 손가락으로 꽤 작은 물건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장난감을 자신의 의도대로 옮겨 놓을 수 있습니다.

- 방해되는 물건을 옆으로 치우고 자신이 원하는 장난감을 잡기도 합니다. 

 

(3) 인지 발달

-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인지할 수 있으며, 뽀뽀하거나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 각종 생활용품(청소기, 냉장고, 칫솔 등)의 용도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 엄마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함께 바라볼 수 있습니다.(조인팅)

- 대상 영속성 개념이 점점 더 발달합니다. 원하는 물건이 평소에 놓여 있던 곳에 없으면 그 주위에서 물건을 찾으려 합니다. 

- 상자에 물건을 넣었다, 뺐다 하는 놀이를 즐깁니다. (관계의 이해)

 

(4) 사회성, 정서 발달

- 혼자 10분 정도 놀 수 있습니다. 

- 엄마가 자신이 아닌 다른 아기를 안고 있으면 질투하기도 합니다. 

- 사회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5) 언어 발달

- 엄마, 아빠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 잘 알고 있는 대상을 말하면 손으로 가리킬 수 있습니다. (포인팅)

- 소리 지르는 것을 재미있어합니다. 

-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흔들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2. 11개월 아기 장난감 추천

(1) 걸음마 보조기

빠른 아기는 11개월 이전에도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걸음마 보조기를 통해 대근육 발달을 도와주세요.

 

(2) 공

엄마와 공 주고받기 놀이를 하는 것은 사회성 발달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공을 던지고 공을 잡으려 움직이는 것은 대, 소근육 발달에도 효과적입니다.

 

(3) 악기 놀이 세트

자극적인 기계음을 들려주기보다는 다양한 악기 소리를 들려주고 스스로 연주하게 도와주세요. 특히 피리나 트럼펫 같은 장난감은 구강의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언어 발달 촉진에도 아주 좋습니다. 

 

(4) 그림책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여주고 읽어주면 언어발달에 좋습니다. 

 

(5) 역할놀이 장난감

이 시기의 아기들은 각종 생활용품의 용도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안전한 소꿉놀이, 부엌놀이, 역할놀이 장난감을 충분히 제공해서 모방 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3. 11개월 아기와 놀아주기

(1) 촉감놀이

① 점토, 종이, 밀가루 반죽 같은 다양한 느낌의 소재를 준비해 주세요. 

② 준비한 재료를 주무르고, 찢으며 다양한 촉감과 느낌을 경험해 보도록 도와주세요. 특히 촉감에 예민한 아기는 촉감놀이를 많이 해주면 좋습니다. 

촉감놀이는 아기 발달에 좋아요. 단 김장매트라도 깔고 하시길...ㅠㅠ

(2) 혼자 중심을 잡아요(혼자 서있기 연습)

① 아기를 일으켜 세웁니다. 

② 아기의 손을 잡고 있다가 천천히 손을 놓아봅니다.

③ 아기가 혼자 집중하며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주세요.

④ 아기가 혼자 서기에 성공하면 활짝 웃으며 칭찬해 주세요. 

⑤ 아기가 서 있다가 바닥에 앉으면 다시 한번 칭찬하며 상호작용해줍니다. (예: 와~ 우리 OO가 혼자 잘 서있다가 앉았네? OO정말 잘했어!)

※아이가 바닥에 주저앉을 때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거울 보며 뽀뽀뽀

① 아기와 함께 거울 앞에 앉습니다. 

② 아기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주세요.("와 거울 속에 우리 예쁜 OO아가가 보이네?")

③ 아기가 자신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거울과 밀착시켜주세요.

④ 엄마가 먼저 거울 속 아기에게 뽀뽀해주세요.

⑤ 아기도 거울을 보며 뽀뽀하게 유도해주세요.(예: 엄마가 거울 속 OO한테 뽀뽀했네~ 우리 OO도 거울 속 아가한테 뽀뽀해볼까?)

※스탠드 거울의 경우 앞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언어 발달 놀이

① 엄마, 아빠가 나와있는 사진을 준비합니다. 

② 아기에게 사진에서 엄마 아빠를 찾아보도록 해주세요. ("oo야 엄마 어딨지? 오~ 여기 있네! 그럼 아빠는 어딨지?")

③ 만일 아기가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못하면 아기의 손을 잡고 함께 가리켜 주세요.

④ 아기가 엄마와 아빠를 가리키면 "엄마""아빠"라고 말해보도록 유도해주세요.("우리 OO가 엄마를 찾았네~ 엄마라고 해볼까? 엄. 마.")

 

(5) 그림책 까꿍 놀이

① 아기가 평소 좋아하는 그림책을 준비합니다. 

② 포스트잇으로 그림의 일부분을 가립니다. 

③ 아기와 그림책을 함께 보며 사물의 일부를 찾아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포스트잇으로 '바퀴 그림'의 일부를 가린 다음"바퀴 어딨지?"라고 말하고 바퀴를 찾아보게 합니다. 

④ 아기가 포스트잇을 떼어내고 해당하는 그림을 찾으면 칭찬해줍니다. 

※이 외에도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수건 아래 숨기고 찾아보게 하는 등 까꿍 놀이를 많이 해주면 대상 영속성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소리 지르는 아기, 이유는?

10~11개월경 아기가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면 주변의 눈치가 보이고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아기에게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봤자 소용도 없고요. '돌고래소리'라고 하죠. 이 시기의 아기가 소리를 지르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 해당하며,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1) 옹알이

아기가 다양한 소리를 내며 말하기 위해 성대를 단련시키는 과정입니다. 즉 '옹알이'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경우 무턱대고 소리를 못 지르게 하기보다는 아기와 눈을 맞추고 차분하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세요. 또한 아기가 너무 큰 소리를 내면 귀를 막거나 싫은 티를 내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적당한 소리로 옹알이를 하면 폭풍 칭찬해 주세요. 

 

(2)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아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심을 받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 경우라면 최대한 무관심하게 대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크게 소리를 질러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소리가 차차 줄어들 것입니다. 

 

(3) 재미있어서

소리 지르는 게 놀이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놀이터와 공원처럼 아이들이 많은 장소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놀게 해 주세요. 집에서 심심해서 소리 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장난감이나 다른 놀이 활동으로 관심을 돌려주는 게 좋습니다. 

5. 혼자 노는 아기, 괜찮을까?

이 무렵 아기들은 친구와 함께 있더라도 협동놀이를 하기보다는 각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곤 합니다. 또래와 어울리며 놀이를 하는 것은 두 돌이 넘어야 가능해집니다. 때문에 돌 무렵의 아기가 놀이터나 어린이집에서 혼자 놀더라도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기별 사회성 발달

<5~6개월>

 주양육자에게 '선택적 사회적 미소'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이 사회적인 미소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초입니다. 6개월 무렵이 되면 또래에게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아직 다른 친구와 상호작용을 하며 놀지는 못합니다. 

 

<8~12개월>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사회성을 발달시켜나갑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기억하고 관심받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또래와 함께 있을 때 다른 아기에게 관심을 보이고 만져보는 등 흥미를 보이기도 하지만 함께 놀이를 하지는 못합니다. 

 

<18개월~>

18개월 경이되면 아기는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행동을 모방하려 합니다. 놀이터, 어린이집의 다른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2~3세쯤 되면 또래 친구가 곁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잠깐씩 함께 놀기도 합니다. 

6. 아기 말하는 시기

생후 11개월경이되면 보통 단어 1,2개 정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맘마""물""까까"등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를 알아듣고 반응합니다. 그리고 돌 전후로는 "맘마""파파"등 입술을 마주치며 내는 발음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언어표현력보다는 언어 이해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말을 아직 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사물의 이름을 이해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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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언어발달을 촉진시키는 방법

 

★아기 언어 발달의 단계★

▷ 8~12개월 : 이름을 부르며 반응하며 원하는 것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보통 돌 전후가 되면 서툰 발음으로 한 두 단어 정도 말하기 시작합니다. 

▷ 12~18개월 : 간단한 지시에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 명사, 엄마, 몇 가지 동사를 말할 수 있습니다. 

▷ 18~24개월 : 10개지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 24~36개월 : 단어를 문장으로 연결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문법은 정확하지 않지만 풍부한 어휘로 어른과도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이 시기에 사용하는 단어가 50개가 안되고, 단어 연결이 안 되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아기에게 말할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 명랑하고 활기차게 눈을 마주 보면서~

- 천천히 노래 부르듯이

- 분명한 발음으로

- 문장에서 특정 단어를 강조하며, 반복해서

-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출처: 베이비 위스퍼 2)

 

★T.L.C 대화법★

- T(Talk) :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이와 나의 하루 일과, 활동 주변 사물과 사람에 대해 묘사합니다. 

- L(Listen) : 아이의 언어, 비언어적 표현에 주의를 기울이고 아이 또한 귀 기울이는 방법을 익히게 합니다. 

- C(Clarify) :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정확한 말로 반복해서 들려주고 개념을 부여해주세요.

(출처: 베이비 위스퍼 2)

 

언어 발달은 참 중요합니다. 언어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주고 독립적인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줍니다. 그러나 언어 발달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며, 신체 발달처럼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아이가 조금 늦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눈을 맞추고 충분히 소통하며 기다려주세요. 

△쪽쪽이를 하면 말이 늦게 트인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저희 아이를 보면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7. 아기 이유식 거부 대처방법

아기가 잘 먹던 이유식을 갑자기 거부하고 우유만 찾을 때가 있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힘들게 만든 이유식을 아기가 안 먹으면 지치고 화가 나겠지만 의연히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가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한다면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1)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식사와 간식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그 외에는 별도의 먹거리를 주지 마세요. 간식으로 너무 많은 열량을 섭취하면 다음 식사 시간에 배가 고프지 않아서 밥을 더 안 먹으려고 합니다. 

 

(2) 식사 시간 제한하기 

아기가 전혀 먹지 않았더라도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식사를 치웁니다. 보통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어른도 30분 넘게 밥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죠? 밥을 정해진 시간 안에 먹어야 한다는 것을 습득하게 해 주세요.

 

(3) 식사 중 미디어 금지!

식사 시간에는 스마트폰, TV는 절대 보여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영상을 보며 먹게 되면 아기는 자신이 뭘 먹고 있는지도 모른 채 기계적으로 입만 벌릴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주 안 좋은 방법입니다. 먹는 양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식사시간과 놀이시간은 확실하게 분리해주세요.

 

(4) 아기가 좋아하는 식감으로 

아기가 특정한 식감의 음식을 거부한다면 우선 좋아하는 식감을 찾아 먹여보세요. 이유식이 너무 묽다면 조금 되게 만들어보고 이제 밥을 조금씩 먹여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식감이나 조리법을 찾아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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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포인팅 시기는?

11개월 아기 발달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저희 아기가 대근육 발달이 조금 느려서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늦게 걸었지만 지금은 뛰어 다니고 말도 귀가 아플정도로 많이 하는 29개월 아이가 되었답니다. 그럼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육아 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