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해치는 바디버든 줄이는 방법

바디버든(Body 'Chemical' burden)이란?

일정 기간동안 체내에 쌓인 유해물질의 총량을 말합니다. 세제, 플라스틱 용기 등 화학제품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 노출되는 화학성분, 환경호르몬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 교란으로 다양한 질병 일으켜..

바디버든이 쌓이게 되면 몸에 이상이 생깁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행동과잉장애, 학습장애 등을 유발하며, 특히 여성들의 경우 생리전후증후군,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아기들은 보통 부모로부터 받은 200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을 가지고 태어나며, 커가면서 700여 종이 넘는 유해화학물질을 축적하게 된다고 합니다. 

 

바디버든을 줄이려면?

1.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자

섬유유연제, 방향제, 살충제 등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들은 과감히 구매 목록에서 빼버리세요.

 

2.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자

가능하면 유기농, 무항생제 식재료를 구매하고 되도록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좋습니다. 소스에 들어가는 방부제, 플라스틱 통에도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3. 라벨을 확인하자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물건 구매 시 라벨을 꼭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4. 용기를 신경쓰세요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 스테인리스로 된 용기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5. 통조림 줄이기

참치 통조림 등 캔에 조리되어 담긴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6. 천연 세제 사용하기

베이킹소다 등 천연 성분을 사용한 세제를 사용해 보세요. 

 

주의해야 할 화학물질 중 세 가지

1. 비스페놀A(Bisphenol A - BPA)

보통 통조림, 영수증 등에서 많이 검출됩니다. 저도 육아를 하며 'BPA free'라는 문구를 많이 봤는데요, 아기가 영수증을 만지작거리면서 잘 놀았었는데, 이 내용을 안 후로는 절대 안 줍니다. 특히 핸드크림 등을 사용하고 영수증을 만지면 흡수율이 10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하네요. BPA에 노출되면 전립선암, 유방암, 당뇨, 불임,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캔의 내부 코팅에 종종 사용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통조림 캔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BPA는 식품을 가열하거나 조리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2. 파라벤(Parabens)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로, 화장품, 치약, 세제 등에 널리 쓰이는 방부제입니다. BPA와 마찬가지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해서 호르몬을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전에 파라벤 치약으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죠. 유방암, 남성 불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3. 프탈레이트(Phtalate)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화학물질입니다. 식품용 랩, 방향제, 헤어스프레이 등에도 사용됩니다.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라, 많이 노출되면 주의력 결핍, 지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Everyday Health)의 보도에 따르면, 프탈레이트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의 경우 ADHA(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휴대폰 케이스에서도 프탈레이트가 검출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쥐어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장남감, 여성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에도 수많은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바디버든 배출을 위해서는?

이미 쌓인 바디버든을 배출하려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좋습니다. 수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도 필수입니다. 

 

저는 원래 각종 통조림 음식도 엄청 먹고, 플라스틱 제품도 엄청 사용했는데 아기를 낳고 나서는 확실히 신경이 많이 쓰여서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집에 있는 플라스틱 제품들을 마구 만져대는데 막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먹는 거만이라도 조심해서 주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우리 어릴 때야 뭐 아무거나 주워 먹고 커도 건강했다고 어른들은 말씀하시지만.. 환경이 달라졌으니까요. 

일회용품 줄이고, 바디버든도 줄이고, 환경도 지키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