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어느덧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연휴 마지막날에는 아무 생각 없이 코믹한걸 보면서 보내는게 제격이죠.
그래서 오늘은 런닝타임 20분 정도로 가볍게 볼만한 코미디 미드 세 편을 선정해 봤습니다.
1. 모던패밀리(modern family)
"기분이 좋아지는 유쾌한 가족 코미디를 원한다면"
"자극적인 내용의 미드는 부담스럽다면"
출연 : 타이 버렐, 줄리 보언 등.
첫번째 추천 미드는 바로 "모던패밀리"입니다. 현재 9시즌 방영중이구요,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한 회당 20분정도로 짧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내용은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 일가족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나이 많은 미국인 부자+콜롬비아 출신의 글래머 와이프로 이루어진 가족, (2)평범한 중산층 가족, (3)게이 커플+동양계 입양아로 이루어진 가족..
이렇게 세 가족의 상황이 번갈아가며 나옵니다.
상당히 보편적인 상황을 코미디 요소로 이용하기 때문에 국적과 상관 없이 공감하며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9시즌까지 오는동안 캐릭터의 누락이 없는 것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9년도에 미국에서 첫 화가 방영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진들의 인기도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특히 캠Cam역의 에릭스톤스트릿은 한 회 출연료가 17만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비속어 사용이 많지 않고, 평범한 미국 중상층의 생활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어공부에 좋은 미드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2. 쿠거타운(Couger Town)
"프렌즈 모니카의 40대 코믹연기를 볼 수 있는 미드"
"밝고 따뜻한 느낌의 미드를 찾는다면"
출연 : 커트니콕스, 조쉬홉킨스 등
프렌즈 모니카 역의 커트니콕스가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이 드라마는, 2009년에 첫 방영을 시작하여 2015년에 6시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쿠거 타운>은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40대 싱글맘인 '줄스'의 일상을 그린 시트콤인데요.. '쿠거'란 젊은 연하의 남성과 사귀는 여성을 뜻하는 속어라고 하네요.
사실 쥴스보다는 주변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입니다. 특히 크리스타밀러가 연기하는 '엘리'라는 캐릭터가 참 재밌습니다.쥴스의 친구인데 냉철한 촌철살인이 매력적이죠. 이 외에도 모든 등장인물들이 정감이 가고.. 못된 인물들이 없어요. 그러면서도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뭔가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프렌즈 캐릭터들이 종종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하죠^^
일각에서는 역효과였다고 하는 평도 있습니다만, 저는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피비역의 리사 쿠드로는 1시즌 11화에, 레이첼역의 애니스톤은 시즌2의 1화에, 첸들러역의 메튜페리는 시즌5의 11화에 나옵니다.)
3.에브리바디 헤이츠 크리스(Everybody Hates Chris)
"블랙유머를 좋아한다면 꼭 보시길"
"우울할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시트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웃.김"
출연 : 타일러 제임스 윌리엄스, 테리 크루스 등
'에브리바디 헤이츠 크리스'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크리스락의 유년시절에 픽션을 가미한 드라마입니다. (2009년 시즌4로 종영)
드라마의 배경은 아직 흑인에 대한 차별이 난무했던 1980년대인데, 인종차별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놀라울 정도로 코믹하게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락 본인의 자조적인 개그도 일품이거니와, 흑인차별에 대한 개그도 재밌습니다. 엄청 웃겨요.
참고로 크리스락은..
△바로 요분입니다. 65년생으로 스탠딩코미디도 하고, 영화 데뷔도 하고, 시나리오 작가도 하고 아주 다재다능하죠.
그럼 전 이만.. 모두들 재밌는 미드 보시고, 연휴 마무리 잘하세요~
'미드 > 내가 본 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드추천]스타트업(마틴프리먼 주연) (4) | 2018.02.06 |
---|---|
[영드 추천] 셜록(Sherlock)시즌1~4 (2) | 2018.02.04 |
미드추천<프렌즈> 3번째 정주행 기념 포스팅 (2) | 2018.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