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드/내가 본 미드

미드추천<프렌즈> 3번째 정주행 기념 포스팅


※스포일러 있습니다. 


미즈 프렌즈 1~10시즌을 3번째로 정주행 했다. 3번째 봐도 너무 재밌다. 

프렌즈(FRIENDS)는 미국 드라마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이자, 우리나라에서는 영어공부할 때 많이들 보는 드라마로 알고 있는데, 나는 순수하게 재미로 본다. (이정도 미드를 봤으면 영어를 왠만큼 해야 할 것 같은데 한마디도 못하는게 신기할 뿐..)


△10시즌의 마지막 장면. 모니카&챈들러 부부가 이사를 가면서 여섯 친구들의 아지트도 사라지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살던 곳을 떠나갈때의 복잡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어서 좋았다. 


1994년도에 NBC에서 첫 방영을 시작했던, 무려 20년도 더 넘은 이 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

마지막 회에 삽입된 30초짜리 광고 단가는 2백만 달러(약 24억원)였으며,


평균 시청 가구 수는 2천 4백만 가구에 달했고, 


마지막 회는 세계적으로 약 4,500만명이 시청했고,


수많은 아류작들을 생산해 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남자셋 여자셋' '순풍 산부인과' 같은 아류작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남자셋 여자셋은' 거의 통째로 배껴버린 수준. (감독이 '프렌즈'를 보고 한국판으로 만들면 100%로 성공할걸로 예측 했다는 인터뷰도 있다.)


2020년도를 바라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드라마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인내심이 조금 필요할 것이다.

캐릭터들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첫 시즌의 어색함과 90년대의 난해한 패션, 헤어를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 낳고서도 결혼을 안하고 친구로 지낸다던가(로스&레이첼), 결혼 전 동거를 하는 모습(모니카&챈들러) 등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에 정서적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2시즌만 되도 탁월한 유머감각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 때문에 계속 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10시즌까지 롱런하면서 주연의 변경이나, 이탈이 없다는 점도 이 드라마의 성공 요인이 아닌가 싶다. 

(10시즌동안 함께 하다 보면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유명 배우들이 종종 카메오로 나오기도 했다. 브레드 피트가 8시즌의 카메오로 등장한 모습.

이 외에도 브루스 윌리스가 매튜 페리와의 내기에서 지는 바람에 개런티 없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추후에 제작진들이 강제로 출연료를 지불했으나 전액 기부했다.)


※프렌즈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1. '센트럴파크' 앞 도로는 실제 길거리와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진짜 아스팔트를 깐 것이라고 한다. 

2. 극 중 조이가 구매한(모니카가 엄청 싫어하는) 흰 개 조각상은 제니퍼 애니스톤(레이첼 역)의 실제 개인 소장품이라고 한다. 

3. 프렌즈는 촬영 할 때 실제로 관객들의 웃음소리를 녹음하는 방식을 사용한 걸로도 유명하다. 

4. 종영 후 배우들은 서로의 프로그램에 간간히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프렌즈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관객들에게 되려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5. 10시즌 촬영 당시 모니카 역의 커트니콕스는 임신 중이었다고 한다. 


넷플릭스에서 프렌즈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던데.. 화질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봐야겠다. (조만간 4번째 정주행을 시작할지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