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소설(小雪) 겨울의 시작!
빨강 노랑 단풍잎은 이제 모두 떨어지고 겨울이 왔습니다. 24절기 중 20번째 소설을 앞두고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지나면 곧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되고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삶의 여정을 계속 이어나가겠죠.
▣소설 뜻
24절기 가운데 스무번째 절기인 소설은 작을소(小) 눈 설(雪) 자를 써서 '작은 눈'이라는 뜻이에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지만 한낮에는 간간히 포근한 햇볕이 내리쬐어 작은 봄, 소춘(小春)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소설 날짜
양력 11/22•23일
소설이 되면 첫눈이 내리지 않을까, 기대가 되곤 하는데요. 요즘에는 11월에도 날씨가 따뜻해서 소설말후가 되어도 눈이 전혀 오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해요. 물론 이름이 '작은 눈'이라 해서 꼭 눈이 내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내리는 경우가 더 많지만 왠지 소설 날 눈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소설 속담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
소설 무렵이 되면 첫 얼음이 얼고 첫눈이 오는 등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소설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변한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어 따뜻한 솜바지를 입은 모습을 나타내는 속담입니다.
■소설에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된다.
소설 무렵에는 날씨가 쌀쌀해야 보리가 웃자라지 않아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손돌 바람 유래
소설이 되면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뚝 떨어지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무렵 부는 찬바람을 '손돌 바람' '손돌 추위'라고 하는데요.
손돌 바람의 유래는 강화지역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려시대에 '손돌'이라는 뱃사공이 있었습니다. 손돌이 몽고와의 전란으로 강화로 파천하던 고려 왕을 배에 태우고 가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풍랑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손돌은 안전한 곳에서 쉬었다 가자고 했으나 왕은 손돌을 의심하여 반역자로 몰아 처형했다고 해요. 그러자 갑자기 무서운 바람이 불어 왕과 그 일행이 위험해졌습니다. 이에 왕은 자신의 부덕함을 깨닫고 말의 목을 베어 손돌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야 바다가 평온을 되찾았고 왕 일행은 강화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니다.
▣소설 풍습
옛 사람들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소설에 문풍지를 다시 바르고, 쥐구멍을 막고, 땔감을 준비하는 등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집안 보수뿐 아니라 무말랭이, 호박고지를 말려 겨울 먹거리와 따뜻한 솜 옷도 만들어두었지요. 현대 도시에서는 김장을 빼고는 월동준비랄 게 없지만 옛날에는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한 월동 준비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소설 음식
• 귤
가을 겨울 제철 과일인 귤에는 비타민C가 잔뜩 들어 있어 감기 및 기침 예방에 좋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에 비타민C 풍부한 귤 챙겨드시고 건강도 꼭 챙기세요. 귤 하루 권장량은 2~3개라고 하는데, 너무 맛있는지라 지키기가 쉽지 않지요.
• 김장김치
11월 말은 김장철입니다. 우리 고유 음식인 김치는 세계적 건강식품이기도 한데요. 발효 숙성을 마친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해서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영양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겨울이 되면 푹 삶은 수육에 김치 한점 올려 먹고 싶은 느낌 아시죠?
• 생강
차로도 만들어 먹고, 요리할때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생강 역시 감기 예방에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 때문에 겨울철 섭취하면 좋은 식품인데요. 다만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너무 자주 복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소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외출을 했는데 아직은 옷을 가볍게 입은 분들이 많아서 아직은 가을 느낌이 났는데 머지 않아 칼바람이 불 테니 미리미리 겨울 채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모두 갑작스러운 찬기운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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