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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생활정보

한로 뜻 "찬 이슬이 맺힌다"

 

24절기 중 17번째 절기 한로(寒露)가 다가오네요. 오늘은 한로 뜻과 날짜, 속담,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로-뜻
한로 뜻

한로 뜻

한寒

이슬 로露

 

찬 이슬이 맺힌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로에는 찬 이슬이 맺히고,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에는 기온이 더 낮아져 이슬이 서리로 변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덕분에 10월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한로 즈음이 되면 그래도 한층 서늘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추수를 하느라 한해 중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벼, 조, 콩, 수수 등 여러 곡식을 수확해야 하고 보리나 밀을 파종 해야 하지요.

 

寒露
寒露

한로 날짜

10/8~9일경으로 태양 황경이 195°일 때입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한 단풍철이라 단풍 명소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한로절. 2022년 단풍 절정은 상강 하루 뒤인 10월 24일이라 하니 늦지 않게 단풍 구경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로 속담

한로-속담
한로 속담

■ 가을 곡식은 한로 이슬에 영근다.

한로에 내리는 차가운 이슬 덕분에 가을 곡식이 잘 여물어 간다는 뜻입니다. 

 

■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한로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집니다. 그래서 더 추워지기 전에 여름새인 제비가 날아가고 겨울새인 기러기가 날아옵니다. 

 

■ 한로 상강에 겉보리 간다.

한로 즈음이 되면 보리 파종을 해야 하고, 아무리 늦어도 상강 절기 전에는 파종을 마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로에 먹는 음식

가을에는 화려한 여름 꽃이 지고 그윽한 향기의 국화가 피어납니다. 우리 조상들은 한로 절이 되면 국화를 따다 국화전을 부쳐 먹거나 국화주를 담갔습니다.

 

인삼도 이때가 제철입니다. 가을에 수확한 인삼에는 사포닌 함량이 높아 건강에 더 좋다고 합니다.  금산인삼축제, 영주 세계 풍기인삼엑스포 등 전국 인삼 축제도 10월에 열립니다. 인삼축제에서는 인삼 캐기 체험, 인삼 깎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인삼을 고를 때에는 잔뿌리가 많고, 머리 부분이 잘 살아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가을 제철식품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미꾸라지입니다. 미꾸라지에는 질 좋은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고 칼슘, 비타민A, 비타민D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챙겨 먹으면 좋은 식재료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추수 전 논 물을 빼고 난 후 논 바닥에 드러난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 먹으며 몸보신을 하곤 했습니다.  

 

♡한로 인사 이미지 바로가기

 

오늘은 가을의 다섯 번째 절기 한로 절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한차례 비가 오더니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사람들 옷차림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여름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가을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멋진 수확 거두는 가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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