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 아기 발달(영역별,훈육,혼자 앉는 시기)

 

※찾으시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목차>
1. 8개월 아기 영역별 발달
2. 장난감 추천
3. 놀아주기 방법 5가지
4. 낯가림 없는 아기
5.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아기
6. 훈육은 어떻게?
7. 손가락 빠는 아기

생후 8개월 아기 발달 총정리

이곳저곳 탐험을 즐기던 8개월 시절 맹이

1. 대근육 발달

- 뒤집기뿐만 아니라 되집기도 잘하게 됩니다. 

- 엄마의 도움 없이 혼자서 1분 이상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 무릎과 손을 이용해서 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2. 소근육 발달

- 검지 손가락으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킵니다.(포인팅)

- 손으로 과자를 집어 먹을 수 있습니다. 

 

3. 인지 발달

- 목소리가 나면, 그 목소리의 주인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 통 속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통을 쏟기도 합니다. 

- 냄비나 장난감 북을 두드리며 놀 수 있습니다. 

- 문제해결력이 좋아집니다.(수건 위에 물건이 있을 경우, 수건을 잡아당겨 물건을 잡으려고 하는 등 의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 장난감 앞으로 가서 선호하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습니다. 

- 거울 속 자기 모습을 알아봅니다.

 

4. 사회성, 정서 발달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칭얼댑니다. 

- 점점 고집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다른 아기가 울면 따라 울기도 합니다. 

 

5. 언어 발달

- '가, 다, 마, 바'와 같은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 "아빠 어디 있니" 하고 물으면 아빠를 바라봅니다. 

- 친근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면 말한 사람을 바라봅니다. 

- 적극적인 거부 의사를 표시하기 시작합니다. (몸을 돌리거나 밀어내는 등)

- 사물의 이름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8개월 아기 장난감 추천

1. 목욕놀이 용품(물을 채우고 부울 수 있는 플라스틱 컵이나 병 등)

2. 찢을 수 있는 잡지, 색종이, 신문

3. 공(다양한 모양과 재질)

4. 장난감 자동차

5. 빨래집게, 식기와 그릇

6. 다양한 나무블록 등

<제품 추천-개인적 의견>

1. 쁘띠베베 빙글빙글 회전 꽃분수대

2. 아기 소프트볼 베이비 촉감볼

3. 오볼 래틀카

 

 

8개월 아기와 놀아주기 keypoint!

"다양한 신체 놀이를 통해 대근육 발달과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양쪽 손과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게 해 주세요." 

 

1. 비행기 태우기

① 보호자가 바닥에 앉아 무릎을 세운 후 아기를 발등 위에 앉힙니다. 

② 아기 팔을 잡은 상태에서 발등을 조금씩 들썩거리며 놀이를 시작합니다. 

③ 양 손으로 아기의 겨드랑이 사이를 잡고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이때 "떴다 떴다 비행기♪"노래를 함께 불러 주세요.

④ 아기의 몸을 상하좌우로 천천히 움직여줍니다. 

⑤ 비행기가 착륙하듯 다리를 천천히 내리며 마무리합니다.

 

2. 손가락으로 가리켜요

① 아기를 안고 집안 곳곳을 구경시켜 줍니다. 

② 엄마가 먼저 손가락으로 아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가리킵니다. 

③ 아기가 관심을 보이면 아기의 손을 잡고 검지만 펴줍니다.

④ 아기의 손을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 주세요. 아기가 원하는 장난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도록 유도해줍니다. 

※영화 <이티>에서처럼 엄마와 아기의 검지 손가락을 서로 마주치게 하는 놀이도 발달에 좋습니다. 

 

3. 언어 발달 촉진 놀이

① 아기가 평소에 좋아하는<까까>와 <싫어하는 물건>을 준비합니다. 

② <까까>를 아기에게 보여주며 지금 먹고 싶어 하는지 확인합니다. 

③ <아기가 싫어하는 물건>을 아기에게 내밉니다. 아기가 밀쳐내거나 등을 돌리는 등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싫어? 우리 OO가 싫어~하니까 저쪽으로 치워야겠다."라고 말해줍니다. 

④ <까까>를 아기에게 보여줍니다. 아기가 손을 내밀거나 웃으면 "아~ 까까가 먹고 싶었어요? OO는 까까가 좋아?"이렇게 말해줍니다. 

 

아기와의 놀이를 즐기도록 노오력해 봅시다;;

 

4. 숨바꼭질

① 아기가 보는 앞에서 숨어 보세요. 이때 "엄마 어디 갔지?"라고 말해주세요.

② 아기가 엄마를 찾으면 환호성을 지르며 꼭 안아 주세요.

③ "우리 OO가 어디갔지?"라고 하면서 아기가 숨도록 유도해주세요.

④ 아기를 찾아서 "우리 OO가 여기 있었구나~"하면서 꼭 안아 주세요.

 

5. 페트병 리듬악기

① 페트병에 물, 콩, 쌀 등 다양한 물건을 넣어 주세요. 

② 페트병을 흔들며 그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해주세요. (츄츄츄! 찰찰찰! 축축 축! 스르르~)

낯가림 없는 아기, 문제 있나요?

1. 애착에 문제가 있는 경우 

보통 생후 7~8개월 정도가 되면 낯가림이 시작됩니다. 낯가림은 <형태를 구별하는 능력><형태를 기억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잘 발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간혹 낯가림을 전혀 하지 않는 아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가족에서 자랐거나 어린이집에 일찍 다닌 아이들이 낯가림이 비교적 적습니다. 또한 기질적으로 순한 아이들도 낯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이유 없이 엄마를 찾지 않고, 엄마가 사라져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애착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지금부터라도 아기를 많이 안아주고, 눈을 맞추며 많이 웃어주세요. 확실히 아기와의 애착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 발달 문제(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

대부분은 문제가 없지만, 낯가림을 안 하는 것 외에 <운동발달><눈 맞춤><사회적 미소><옹알이><포인팅>등 다른 발달도 늦는다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지발달이 느린 경우 엄마와 다른 사람을 잘 구별하지 못하거나, 대상 영속성 개념의 획득이 늦기 때문에 낯가림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아기

저희 아이는 저 블랭킷을 사랑해서 맨날 들고다녀요.

생후 8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는 '이행대상(transitional object)'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주 양육자인 엄마로부터 감정적으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안정감을 가질만한 대상을 찾는 것이죠. 주로 부드러운 느낌의 이불, 베개, 인형이 그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4세 정도가 되면 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아기가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행대상의 물건을 몰래 숨기거나, 아기의 행동을 저지하면 아기는 자신만의 안정을 찾을 수단을 잃어버리게 되어 정신적으로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아기가 심할 정도로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경우 엄마의 사랑을 더 원한다는 뜻이므로 평소보다 더 신경 써주고 스킨십해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훈육은 어떻게?

1. 아기가 위험한 것을 만질 때

전기 코드같이 정말 위험한 물건을 만진다면 단호하게"안 돼!"라고 말하고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세요. 이 시기의 아기는 아직 기억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행동을 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체벌은 어떤 경우에도 금물

어떤 연령에서도 신체적인 처벌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를 때리게 되면 부모의 감정은 일시적으로 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의 거울! 화가 날 때 공격적인 행동을 해도 된다고 잘못 받아들일 수 있고 부모에 대한 안정감도 느끼기 어렵습니다. 

 

3. 관심을 돌려주세요.

아이가 하는 행동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제시해 주세요. 만일 아이가 찬장에 있는 냄비를 다 꺼내 바닥에 던지고 있다면, 공던지기 놀이를 함께 해주거나, 실로폰이나 북과 같은 두드릴 수 있는 장난감을 주세요. 아기가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4. 말로 설명해 주세요.

아직 아기가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도 차근차근 설명해 주세요. 아기는 엄마의 표정이나 얼굴, 말투를 통해 '이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거구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차 언어 능력이 발달되면 엄마의 말 뜻을 정확히 이해하게 된답니다. 

 

5. 바른 행동은 폭풍 칭찬을

아기가 위험한 행동을 하기 전에 멈칫하거나, 발전된 모습을 보일 때 마구 칭찬해 주세요. 안아 주고, 뽀뽀해 주세요. 그럼 아이는 문제 행동은 자제하고 바른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칭찬은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랍니다. 

 

 

손가락 빠는 아기

구강기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손가락뿐 아니라 옷, 수건, 장난감 등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지요. 이 과정에서 아기들은 손가락을 빨면 서 엄마 젖을 빨 때와 같은 정서적인 만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즉, 손가락이 엄마를 대체하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아기가 다양한 놀이를 즐기게 되고, 심리적으로 발달해가면서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6세 이전에 멈추게 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쪽쪽이는 생각보다 쉽게(?)떼니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엄마는 몇일간 고생하긴 합니다.

만약 상처가 날 정도로 심하게 손가락을 빤다면 쪽쪽이(공갈젖꼭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가락을 빠는 버릇을 고치는 것보다 쪽쪽이 떼는 게 훨씬 쉽다고 합니다. 단, 쪽쪽이는 자주 세척해서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