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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생활정보

욕같은 사자성어 모음


 

아래 고사성어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PC통신 세대실 건데요.(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보다 보니 옛날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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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벌로마(施罰勞馬)

행할 시(施), 죄 벌(罰), 일할 로(勞), 말 마(馬)

-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를 욕하는 말

 

고대 중국 당나라때의 일화입니다. 한 나그네가 길을 가고 있었죠. 그런데 농부 한 명이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을 채찍으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그네는 말이 가엾어서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을 왜 그렇게 괴롭히는가?" 그러자 그 농부가 하는 말! "자고로 말이란 쉼 없이 채찍질해야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내는 법이라오." 이 말에 더 이상 할 말을 잃은 나그네는 이내 자리를 뜨며 뒤돌아서서 이 한마디를 내뱉었다고 합니다. 

"아! 이런 施罰勞馬(시벌로마)"

2.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시작할 시(始), 발할 발(發), 노예 노(奴), 없을 무(無), 색 색(色), 빗발 기(旗)

저 옛날 중국~ 주역과 점치는 법을 만든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던 시절이었죠. 어느 날 복희씨는 태백의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간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마을로 향하는 복희씨~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된다'라고 하여 시발(始發) 현(縣)이라 불렸는데요. 마을에 도착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없애기 위해 3일 밤을 기도로 지새웁니다. 그러다 3일째 되는 밤, 왠 성난 노인이 복희씨 앞에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그동안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내 이를 괘씸히 여겨 집집마다 피를 보게 하려 하는 것이니라."

 

복희씨는 신의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집마다 동물의 피를 묻힌 깃발을 걸어두어야 자연신의 화를 피할 수 있을 것이오."

 

그런데, 마을 사람 중 시발(始發) 현의 관노(官奴) 하나가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어버립니다. 

 

그리고 그날 밤, 복희씨 앞에 자연신이 나타나 말하길 "많은 이들의 정성을 보아 물러가려 했지만, 불경스러운 한 놈이 나를 우롱하는구나. 내 절대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 심하게 돌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혼자 제멋대로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을 보고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3. 退事可答(퇴사가답)

물러날 퇴(退), 일 사(事), 옳을 가(可), 답 답(答)

- 하던 일을 멈추고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면, 무슨 일이 옳은지 답이 나오게 된다는 뜻

 

욕 같지는 않고 오히려 기분 좋은? 직장인들이 가슴에 품고 있을만한 사자성어군요. 

4. 漁走九里(어주구리)

고기잡이 어(漁), 달릴 주(走), 아홉 구(九), 마을 리(里)

- 능력도 없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 하는 모습을 비꼬는 말

 

한나라 때의 일화입니다. 어느 연못에 아주 예쁜 잉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못에 엄청 큰 메기 한 마리가 들어왔고, 그 메기는 잉어를 잡아먹으려 했습니다. 잉어는 메기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갈 곳이 없어진 잉어는 그야말로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요. 바로 자기도 모르게 뭍에 오르게 된 거죠. 그리고 지느러미를 다리 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답니다. 이때 잉어가 뛰어가는 것을 발견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라 뛰기 시작했고, 곧 잉어가 멈추자 농부는 이렇게 외쳤답니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리고는 지쳐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된 잉어를 잡아다 식구들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5.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나라 조(趙), 따뜻할 온(溫), 말 마(馬), 어지러울 난(亂), 빛 색(色), 기운 기(氣)

 

- 사람들 사이에서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교훈을 담고 있는 말. 아주 빠르게 발음하면 이 고사성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만삭의 부인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아침 부인 왈, "여보~ 어젯밤에 말 한 마리가 온천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었답니다. 아무래도 말처럼 활발하고 기운 센 아들을 낳게 될 태몽인가 봐요."라고 하였습니다. 조씨는 매우 기뻐하며 "오 그것 참 훌륭한 태몽이구려."라고 답했답니다. 그리고 꿈자리대로 조 씨 부인은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에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지었다 합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스무살이 된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달리,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어버렸는데요.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이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판관이 끌려온 조온마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는데요.

"조온마는 그 색기로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하는 게 마땅하다." 

 

그래서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이후 사람들은 경거망동하는 사람을 보면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해 '이런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하곤 했답니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매우 작았다고 하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요새 몸과 마음이 안녕하신지요? 저는 요새 육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요. 아이 앞에서 욕을 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요새 말을 따라 하는 시기라, 제가 한 말을 그대로 한답니다. 하하.. 그래서(?) 욕과 비슷한 사자성어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시도때도없이 욕을 한다면 성격파탄자이겠지만, 창조적인 언어와 방법으로 욕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머리도 좋아지고, 통증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물론 때와 장소를 가려야겠지요. 

 

암튼 다른 분들도 보고 조금이라도 웃으시면서 기분전환하셨기 바래요. (설마~ 저 사자성어가 진짜인지 아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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