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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육아정보

아기 포인팅 시기는?

포인팅(pointing)이란?

아기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검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을 말합니다. 

배가 고플 때 우유를 가리킨다거나, 외출하고 싶을 때 문을 가리키며 자신의 욕구를 보호자에게 전달합니다. 

이때 보호자가 원하는 물건을 주면 만족스러운듯 웃기도 하고, 반대로 엉뚱한 것을 주면 실망하여 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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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포인팅 시기는?

10개월이 되면 우유, 인형 등 필요한 것을 가리키면서 다른 사람이 바라보게 만들고,

12개월이 되면 자신이 흥미 있는 것을 가리키면서 타인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협동 주시의 시작)

16개월이 되면 가리키기 전에 엄마가 자기를 보고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합니다. (협동주시의 발달)

 

돌 이후 표현언어("까까 주세요", "밖에 나가요" 등)가 늘어나게 되면 요구를 위한 포인팅은 줄어들고, 흥미를 위해 가리키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산책 중 신기한 물건이나 동물을 보았을 때, 자신이 블럭을 높게 쌓는 등 성취를 했을 때 타인과 공유하기 위해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는 나중에 사회적 관계를 맺는 능력의 기초가 됩니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기들마다 시기적 차이는 있지만 24개월이 되면 거의 모든 아동에게서 의사소통을 위한 포인팅(가리키기)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돌이 되었는데도 포인팅을 하지 않는 아기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사회성 발달 지연 아이들의 경우 타인과 관심을 공유하는 포인팅 행동이 적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마다 발달의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돌 무렵에 포인팅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포인팅이 아니더라도 아기가 몸짓, 시선 등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려 하는 것이 느껴진다면 괜찮습니다.



또한 엄마가 아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너무 빠르게 눈치채고 제공해 주는 경우, 아기가 굳이 포인팅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 늦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약간 뜸(?)을 들이면서 아기가 표현해주길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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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맹이: 이거내놔 저거내놔 다내놔 다내꺼야 

조인팅이란?

포인팅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조인팅입니다. '협동주시(joint attention)'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타인이 바라보거나 가리키는 곳을 함께 바라보는 것'입니다. 

6개월이 되면 아기는 엄마가 바라보는 곳을 따라 시선을 옮기기 시작하며, 9개월에는 엄마가 가리키는 곳을 같이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협동주시는 영유아기 사회성 발달을 가늠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아기에게 포인팅 가르치기

1. 아기가 바라보는 곳을 늘 함께 바라봐주세요.

2. 아기의 눈길이 닿는 물건, 장난감을 엄마 손가락으로 포인팅 하며 말해주세요.

3. 전등 스위치를 누르게 하는 등 검지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세요.

4. 아기에게 선택지를 주세요. 예를 들어 우유와 과일을 준비한 후 아기에게 보여주며 고르게 해 주세요. 반복하다 보면 아기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나중에는 예쁜 목소리로 의견을 표현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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