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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먹는이야기

동해건오징어 600g(10미) 후기

설 전부터 건오징어가 넘넘 먹고 싶어서요. 

부산 갔을때 터미널에서 사려고 봤더니 넘 비싸더라구요. (요새는 오징어가 잘 안잡혀서 금징어라고 한다죠?)

그래서 주말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오늘 받아 봤습니다. 


동해오징어


짜잔~"수협쇼핑"에서 샀어요. 근데 수협쇼핑 진짜 결제프로그램 오류나서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이 한 5년은 단축된 듯....

600g / 10미 /  33,000원 입니당. 

동해 해풍에 건조한 자연산 오징어라네요 ㅋㅋ

(참고로, 오징어 다리 빨판의 모양이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게 최상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잘 구별을 못하겠어요. 맛도...)


물에 살짝 적시고, 가장자리 칼집 내고, 가스레인지에 노릇노릇 구워 봤습니다. 오징어 굽는 냄새가 가득하네요.


맛있는 안주

갈기갈기 찢습니다. ㅠ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오징어를 드뎌~ 사진엔 없지만, 맥주가 급 땡겨서 냉장고에 있던 호가든 한캔을 같이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맥주마셨더니 한캔에 취하네요..

하여간. 저 한마리를 거의 다 먹어버렸죠...건오징어가 열량이 상당하다고 알고있는데 운동하고 자야겠어요ㅠㅠ 암튼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나네요. 술안주로 굿이네요. 


남은 오징어는 밀봉해서 냉동실에 뒀습니다. 


근데 이거 다 먹고 JTBC 오달수 사건 피해자 배우 인터뷰 보는데 정말 화가 나네요.. 증거가 없어서 처벌은 안될거라 봅니다만, 이번 기회에 성희롱 성추행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좀 퍼젔으면 좋겠어요. (물론 무고죄는 강력 처벌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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