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 이조숯불갈비에서 LA갈비 먹었어요

오늘은 남편의 대학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회사에 하루 연차 내고 축하해주러 다녀 왔는데요~

오랜만에 대학교를 가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더라구요.

졸업식 끝나고 둘이 치과에 들러 스케일링도 하구요, 집근처 <이조숯불갈비>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도 못먹고 돌아다녀서 그런지 배가 고프더라구요.

저희는 먼저 LA갈비 2인분을 시켰습니다. 1인분에 14,000원 입니다. 호주산이네요. 버섯과 감자와 함께 갈비가 나왔습니다. 

고기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숯불 냄새가 향기롭군요. 미국에는 베이컨향 향수도 있다고 하던데, 숯불고기향이 있다면 하나쯤 구매하고 싶습니다. 

맛은.. 훌륭합니다! 고기에 양념이 잘 베어들어 있습니다. 넘 맛있어서 1인분 더 시켜 먹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이 여러개 나오는데요, 묵, 김치, 미역 등.. 그중에서 제 입맛을 사로잡은건 바로...생각지도 못했던..

양.념.게.장..♡고기보다 솔직히 이게 더 맛있었어요.ㅜㅜ

맵지도 않고 적당히 달콤짭짜름 한게 최고더라구요. 넘 행복. 제가 게장 킬러라.. 남편은 게장을 안먹어서 저 혼자 다 먹고 리필해서 또 먹었어요. 겁나맛있음. 보니까 양념게장 정식(6,000원)을 따로 판매하더라구요. 가까워서 가끔 이용할 것 같습니다.

갈비 먹고 냉면도 빠질 수 없죠! 한 그릇씩 시켜서 먹었습니다....만, 면이 불어서 나와서 별로였습니다. -_- 혹시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뭐.. 고기집 냉면이 맛있는 경우가 잘 없긴 하죠.

냉면이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고기와 간장게장이 워낙 맛있어서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가격은요

1인분 기준으로 LA갈비(14,000원), 삼겹살(13,000원), 매운돼지갈비 (12,000원), 돼지갈비(12,000원), 목삼겹살(12,000원), 고기 먹은 후 냉면(3,000원)입니다. 

식사류는 - 양념게장 정식(6,000원), 동태찌개(6,000원), 된장찌개(5,000원), 냉면류(5,000원), 비빔 칡냉면(6,000원)입니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 셋째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위치는요

아래 지도 참고해 주세요. 신대방역에서 가깝습니다. (조원초등학교 앞)

▶저는 제가 직접 돈내고 사먹은 곳만 포스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