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좋아 하시나요? 저는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모임이 있을 때 가끔 이용하는 편입니다.
결혼식 뷔페야 뭐 대충 한접시 먹고 나오겠지만 조금 비싼 곳에 가게 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먹어야겠다는(=본전을 뽑고 말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먹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한두접시 먹으면 배가 불러오죠. 오늘은 어떻게 하면 뷔페를 잘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무슨 음식이 있는지 둘러보세요.
일단 식탐을 억제하고 한 번 둘러보면서, 무슨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급한 마음에 아무 음식으로나 배를 채워 버리면 나중에 귀한 음식을 발견해도 배가 불러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2. 찬 음식 먼저-따뜻한 음식은 나중에 / 가벼운 음식 먼저-무거운 음식은 나중에
"콜드 디시(찬 음식)" 먼저, "핫 디시(따뜻한 음식)"은 나중에! 진리죠? 예를들면 스시 먼저 먹고 스테이크를 먹는게 좋다는 건데요. 차고 가벼운 음식으로 위장을 적응시킨 후 서서히 덥고 무거운 음식을 먹어야 최대한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프레쉬하게~시작해 보세요.
3. 음식을 조금씩만 가져다 먹기
한번에 여러가지 음식을 담아와서 먹으면 아무래도 제대로 맛을 음미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종류와 양을 조금씩 가져다 먹으면 소화도 원활할 뿐더러 심리적으로도 식욕을 계속 불러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 흔히 먹는 음식은 nonono~
보통은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에 손이 가기 마련인데요. (김밥, 빵 등) 이왕 뷔페에 간 거, 평소 먹어보지 못한(비싼) 음식을 체험해 보세요.
5. 달콤한 디저트는 최대한 나중에
달콤한 음식을 먼저 먹게 되면 포만감을 금새 느끼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달콤한 음식은 후식으로 미뤄 주세요.
6. 배부를땐 과일 한조각~
과일은 소화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특히 배가 부를 때는 파인애플 한조각이 효과가 좋아요. 입속을 상쾌하게 정리해 주기도 하구요.
예전에 '식샤를 합시다'라는 드라마에서 나온 방법이 생각 나네요. 일명 '단짠단짠'법이라고.. 짠음식과 단음식을 번갈아 먹는 건데요..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사실 저런거 상관 없이 먹고싶은거 위주로 떠다가 먹습니다. 뷔페 가고 싶어지네요.
※뷔페만 가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이유는?
물론 "많이 먹자"고 각잡고 가기도 하지만,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식의 종류가 많으면 뇌가 아직 덜 먹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류가 다양하면 뇌가 전체적인 양이 더 작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사실 뷔페식은 안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뭐, 그건 그거고 뷔페는 뷔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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