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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커뮤니티

미드 커뮤니티 시즌1-1화 "개강" 리뷰

[미드리뷰] 커뮤니티 시즌1-1화 "개강"

Community.S01E01 Pilot


1화는 총장 딘이 커뮤니티컬리지를 소개(?)하며 시작된다. 


: 커뮤니티컬리지란 무엇일까요? 

'루저 컬리지' 대상은 구제받을 10대들과 20대쯤 되는 중퇴생들, 중년의 이혼인들, 

그리고 생각은 의욕적인 노인네들..아마 여러분이 들은 바로는 그럴겁니다. 어쨌든 행운을 빕니다.


한편 변호사로 일하다 가짜 학위가 발각되어 커뮤니티컬리지에 입학한 '제프 윙거'는 심리학 교수로 재직중인 친구 던컨을 찾아가 모든 시험의 답을 달라고 요구한다. 

(2002년에 윙거는 던컨의 교통사고를 변호해 준 적 있다.)


제프: 만약 내가 뭔가를 배우려고 했다면, 커뮤니티컬리지로  오지도 않았을 거야.

(참고로 캡쳐가 이상하고 처음 보면 별로긴 하지만 제프는 이 드라마에서 잘생김+스타일리쉬 담당이다...-_-;)


아벳에게 브리타가 스페인어 시험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은 제프는 식당에서 스페인어 공부 중인 브리타에게 접근한다. 

방어적인 브리타에게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을 함께 하자고 하며, 자신이 스페인어 튜터라고 한다.(물론 다 거짓말)


브리타는 스터디룸으로 찾아오고... 제프는 있지도 않은 스터디원들이 늦는다고 뻥을 친다. 그리고 브리타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


브리타: 아침에도 봤겠지만, 난 잡담(small talk)싫어해요. 

제프: 그럼 그쪽한테 중요한건 뭐죠?

브리타: 내 생각에 중요한건 다른 무엇보다 솔직함이에요. 당신이 진실을 말하면 당신을 좋아할 거고, 나한테 거짓말을 하면 다시는 얘기도 안 할 거에요. 당신에게 중요한건 뭐에요?

제프: (고민하다)나도 솔직함이라고 해야겠군요. 왜냐하면 난 원하는 걸 얻고자 뭐든 할거고 그쪽이 날 좋아하길 바라니까..

브리타: wow. 그거 진짜 솔직한 대답이네요. 이제 당신이 좀 좋네요. 


그리고 들어오는 아벳과 당황하는 제프...



아벳: 브리타가 절 초대했는데 괜찮죠?

제프: 까짓거 안 될 논리적 이유 하나 못찾겠네-_-


아벳에게 화장실 안 가냐며 눈치를 주지만  아벳은 못 알아 먹는다.

이 모임이 꼭 '조찬클럽'같다는 아벳.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캐릭터인 아벳은 영화, 미드를 자주 인용한다. 


그리고 아벳이 불러 모은 다른 스터디원들(애니,셜리,피어스,트로이)을 보고 기겁하는 제프 ㅋㅋ

몰래 빠져나온 제프는 브리타와 마주치고, 브리타에게 "저들은 과외 불가능할 것 같다"며 둘만 따로 공부하자고 하는데..

브리타는 저들이 정말 과외 불가능함을 보여주면 일찍 빠져나오자고 한다. 


제프: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로)저들은 과외 불가능할지어다.


변호사시절 노하우(?)로 스터디원들을 자극해 서로 공격하게 만드는 제프. 

화가 난 브리타는 제프에게 저 상황을 빨리 진정시키라고 하며, 그 후 저녁을 먹든 말든 하자고 한다. 


제프: 저는 이 연필을 집어다가 스티브라고 이름 붙이고 이렇게 할 수 있어요.(연필을 부러뜨린다)

그러면 여러분 안의 작은 뭔가가 죽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공감할 수 있거든요. 우리는 연필에 동정을 느낄 수 있고, 벤 에플렉한테 아카데미 극본상을 줄 수도 있죠. (ㅋㅋㅋ가끔 이런 대사들이 미드 커뮤니티의 묘미이다)

사람들은 좋은 점을 찾을 수 있어요. 자기 자신만 빼고 거의 모든 것에서요. 


저를 보세요. 

여러분 모두에게 제가 끝내준단 건 확실하죠. (-_-;;)

하지만 저는 결코 인정 안 합니다. 그러면 제가 병신이 되거든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애니를 멋지게 만드는 거에요. 애니는 의욕적이에요. 우린 의욕적인 사람이 필요해요.

그리고 피어스. 우린 피어스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분에겐 베풀어줄 지혜가 있어요. 우린 가끔 이 분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셜리. 셜리는 존중을 받아 왔습니다. 아내로서가 아니라,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여성으로서요. 

그리고 트로이. 트로이가 지 잘났다고 한들 누가 뭐랍니까? 어쩌면 정말일수도요. 우주비행사들이 산소가 싫어서 달에 갔다고 생각하세요?

아뇨. 그들은 고딩 때 무도회 킹을 감명주고자 하는 거에요. 

그리고 아벳. 아벳은 무당입니다. 얘한테 소금을 전해달라 하면 수프 한 접시를 줍니다. 왜냐하면 수프가 낫거든요. 아벳이 낫거든요. 

여러분은 모두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단지 자신한테서 그걸 들었을 때 믿지 못하도록 설계된 거에요. 


여러분은 지금 막 스터디 그룹이 되는 것을 그만뒀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커뮤니티라 선포합니다. 


.....제프는 이렇게 감동적인 연설을 하지만...



자기랑 자려고 스터디원들을 일부러 흥분시킨 사람과 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다는 브리타...그냥 가란다

시험정답이 있다고 밝히며 과거 변호사였다고 하자 스터디원들은 야유를 퍼붓고..


설상가상으로 던컨한테 차까지 내주며 얻어낸 답안지도 아무것도 안 써 있는 백지.

처량맞게 앉아있는 제프 옆에 스터디 그룹원들이 다가온다. 



트로이: 뭐 하나 물어볼게요. 내가 여기 온 이후로 사람들이 이 자켓 갖고 놀려먹는데 

(*트로이는 잘나가던 고딩시절 잠바를 계속 입고 있다)

사람들 좋으라고 이걸 벗는다면 내가 약해지는 거겠죠?

제프: 들어봐. 그건 상관 없어. 남들 좋으라고 자켓을 벗든, 남들 빡치라고 자켓을 입든 어찌됐든 남들을 위한 거잖아. 

그게 바로 약한 거야. 

트로이: wow. 아저씨 때문에 뇌에 주름 가네요. 


결국 못이기는 척 스터디를 하러 들어가는 제프...  6시즌을 함께하게 될 스터디 그룹의 탄생비화(?).


여기까지가 1화 스토리인데, 1시즌은 아무래도 캐릭터 소개 위주고, 병맛(?)이 덜해서 재미가 떨어진다.

2,3시즌이 정말 좋은데..

그래도 6시즌까지 보고나서 1시즌을 다시 보니 또다른 묘미가 있는 것 같다. 

2017/12/03 - [미드/커뮤니티] - [미드추천] 커뮤니티(Community)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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