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드/커뮤니티

미드 커뮤니티 시즌1-3화 "영화학 개론"

[미드리뷰] 커뮤니티 시즌1-3화 "영화학 개론"

Community. S01E03 Introduction to Film

※스포일러 있습니다. 


커뮤니티 3화는 크게 두가지 내용을 축으로 진행된다.

첫번째는 제프가 "카르페디엠"과제를 하며 곤혹을 겪는 내용이고, 두번째는 아벳의 영화 수업에 대한 내용이다. 


1. 아벳의 이야기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벳. 하지만 아벳의 아버지는 가족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업료만 내준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브리타는 분노하며 아벳의 수업료를 내주는 등 영화 공부를 지원해 주기로 한다. 


아벳의 아버지는 브리타를 찾아와 화를 낸다.

아벳父 : 봐, 전엔 얘한테 그냥 얘기하는 것도 힘들었는데(아벳이 찍고 있는 화면을 가리키며) 이제 이거까지 끼어들었잖아!

좋아. 난 빠지겠어. 당신들이 이 애를 키워 보소!!


아벳은 표정 없이 카메라를 계속 찍고 있는다. 

(아벳은 좀 특이한 캐릭터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약한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주변 사람들과 일반적인 소통이 안된다.)


아벳은 브리타가 내주는 돈을 펑펑 쓰고 다닌다. 

스터디원들에게 커피와 피자를 돌리고, 새로운 카메라를 사는 등..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브리타. 

브리타 : 너 안 멍청한 거 알아. 일부러 이러는 거야?

아벳 : ...

브리타 : 왜 나한테 대답 안 해?

아벳 : (브리타를 카메라로 찍으며) 이게 네가 나가는 장면이거든.

브리타 : 어련하시겠어.(뛰쳐나간다)


2. 제프의 이야기

제프는 날로 먹을 수 있는 수업을 찾아 다니다가 위트먼 교수의"카르페디엠"(Carpe Diem)수업을 듣게 된다. 

카르페디엠은 '죽은시인의 사회' 영화에 나오는 '현재를 즐겨라'는 뜻의 단어.

앞으로도 계속 나올테지만, 그린데일 커뮤니티 컬리지에는 말도 안되는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다. 

신나서 스터디원들에게 같이 수업을 듣자고 하는 제프.

제프 : 시험도 없고, 공부도 없고, 그냥 '현재 즐기기'에요.


하지만 위프먼 교수는 제프를 따로 불러서 이야기한다. 

교수 : 매해마다 꼭 거만한 기회주의자가 있지. 대강 A를 먹으려고 온 자들.

제프 : (피어스를 가리키며) 맞아요. 저 분 이름은 피어스에요. 제가 대신 말씀 전해드릴게요. 

교수 : 사실 자네라네. 윙거 학생. 자네는 현재를 즐기려는 의지가 없어. 

제프 : 뭐라구요? 저는 삶을 산 적이 없어요. 교수님을 만나기 전까진요. 

교수 : 이번주 말까지 자네가 진정으로 현재를 즐기지 아니할시 학기동안 F를 즐기게 될거야.


다음날부터 제프는 위프먼에게 현재를 즐긴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들 시선을 신경 안쓴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옷도 입어 보고...


연도 날려보고...


어린 여자애들게 용돈 쥐어줘가며 줄넘기 는 장면도 연출하지만... 


교수 : 엉성해. 그리고 여기 여자애들 나이를 고려해보면 무의식적으로 소름만 끼치네.

제프 : 젠장. 교수님, 제가 여기에 들인 공을 보시겠어요?

교수 : 내가 오늘 아침 일출에 이미 눈물짓지 아니하였다면 지금쯤 울고 있을텐데. 

제프 : 대체 그게 무슨 뜻이에요?!


교수 : 얼마나 걸려야 자네가 아침에 자다나온 머리를 한 것처럼 보일텐가? 얼마나 많은 츄리닝이랑 스포츠 자켓 콤보를 입어본 거야? "신경 안 쓸래"라고 말하는 그걸 찾기 전까지 말야.(무심한듯 시크한 스타일?을 말하는 듯?ㅋㅋ) 현재를 즐기라고, 제프. 진정으로!!


3. 결말

제프는 아벳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벳, 브리타, 아벳의 아버지를 부른다. 

한 곳에 모여 싸우는 세 사람에게 아벳은 자신이 만든 영화를 상영한다. 


그동안 브리타와 제프를 찍은건 영화를 만들기 위했던 것..(브리타가 엄마 역할, 제프가 아빠 역할)

브리타와 제프가 아벳을 대하며 했던 말들이 아벳의 부모님이 아벳을 키우며 했던 말들과 비슷했다.


아벳父 : 네 엄마가 떠난 걸 네 탓 한다고 말한 적 없단다. 

아벳 : 그걸 꼭 말로 하실 필요도 없었죠. 


아벳父 : 영화 만드는 게 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내가 수업료를 내리다. 팔라펠(가족식당)은 만일을 위한 대비책이오!!


이렇게 아벳의 일은 잘 마무리 되고, 밖으로 나오는 제프와 브리타. 

브리타 : 헤이, 나한테 키스해야 돼요.


키스하는데...

브리타 : 우린 비긴거에요.


위프먼 교수 : A플러스, 윙거! 인생을 바꿔놓는 키스를 난 딱 보면 알지! 와우~하하


뭔가 복잡한 표정의 제프 ㅋㅋ

제프 : "속으셨네요..."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