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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먹는이야기

신도림역 아구찜/해물집 - 이실이네

신도림역 아구찜/해물찜 - 이실이네 


퇴근 후 지인과 신도림에서 만나 아구찜을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먹고 커피마시자~"라고 했는데 결정한건 아구찜!  그렇습니다. 간단하게 먹으려면 아구찜 정도는 먹어줘야죠!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이실이네'라는 식당인데, 아구찜 외에도 해물찜, 산낙지 연포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뭐 먹을까 배회하다가 지인이 회식때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이실이네로 들어갔습니다. 


신도림역 '이실이네 아구찜/해물찜'은 신도림역 3번출구 또는 2번출구로 나와서 테크노마트쪽 신호등 건너서 걷다보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구로구 공원로6나길 29-21)


△들어가서 아구찜 중자를 주문하자 반찬 세팅을 해줍니다. 반찬 수가 많지는 않네요. 냉미역국,샐러드,깍두기,멸치,감자볶음입니다.

반찬에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미역국만 조금 먹었습니다. 6시 30분쯤이었는데 불금이라 그런지 회식하러 온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바로 아구찜이 나옵니다. 한눈에 봐도 푸짐해 보입니다. 

먹어보니 은은하게 맵습니다. 아구랑 미더덕이랑 콩나물이랑 미나리랑. 다 맛있네요. 식감도 쫄깃쫄깃 하구요.

단지 파는 아구찜이 다 그렇듯이 고기보다는 콩나물이 엄청 많네요. 그래도 여자 두명이 먹기엔 충분합니다.

소주도 한병 시켜서 천천히 마셨습니다. 둘 다 술을 빨리 많이 마시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야x보는 상사에 대하여, 진상 고객에 대하여, 회식때 웃통 벗어서 두 눈을 썩게 만드는 상사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마십니다.

이렇게 회사의 장점을 하나 더 발견합니다. 무제한 안주를 제공해 주는군요.


△쫄깃쫄깃한 이실이네 아구찜..윤기가 흐르죠? 조금 더 맵게 해달라고 하면 해줄까요? 제 입맛엔 살짝 더 매워도 좋을거 같습니다. 


30년 전까지만 해도 아귀는 못생긴데다 쓰임새가 없어서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부들이 아귀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게 오늘날 아구찜의 유래라고 합니다.  소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볶음밥도 하나 시켰는데 다 먹은 사진밖에 없네요.

한공기에 2천원이고 아구찜 양념을 조금 가져다가 밥과 함께 볶아서 가져다 줍니다. 

역시 탄수화물을 먹어 줘야 좀 먹은것 같네요.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안정감이 없어요~

이렇게 저희의 간단하고(?) 심플한(??) 아구찜 식사가 끝났습니다. 엄청 배부르네요. 


가격은 아구찜(중) 45,000원 이네요~ 총 51,000원 나왔습니다. 

아구찜(대)는 56,000원이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30분~ 22시입니다. 

옆 테이블 해물찜 시킨거 보니까 푸짐하니 맛있어 보였습니다.  혹시 기회가 있으면 나중에 해물찜도 먹어보고 싶네요~



※댓가를 받고 쓰는게 아니라 실제 이용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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