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어 밤낮의 길이가 같아짐을 알리는 날 춘분(春分). 오늘은 춘분밥상 음식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따스한 봄기운이 스미는 춘분 무렵이 되면 머슴들에게 일 년 동안 농사를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하루 날을 잡아 갖가지 음식을 거하게 대접했다고 해요. 이 날을 '머슴날''노비일'이라고 해요. 머슴들은 고된 농사일을 앞두고 하루 종일 먹고 마시며 잔치를 즐겼답니다.
자~ 잔치가 어울리는 계절이니 우리도 봄 향기 나는 밥상 한번 차려 먹어 볼까요.
춘분밥상 음식 종류는
◆봄나물
• 냉이 된장국
봄을 대표하는 나물 중 하나인 냉이로 봄 향기 나는 된장국을 끓여먹어요. 나른해진 몸을 개운하게 해 줄 거예요.
• 달래무침
올봄엔 직접 달래를 채취하여 새콤달콤 달래무침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쑥버무리
파릇한 쑥에 쌀가루 입혀 쳐서 만드는 쑥버무리. 한번 먹어보면 계속 생각나요.
• 돌나물
돌나물은 생채로 초장 찍어 먹어도 너무 좋죠.
• 더덕구이
산에서 나는 인삼, 더덕! 변비에도 좋고 봄철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 취나물 무침
봄철 시장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취나물은 간장, 초고추장 뭘로 무치든 맛이 좋지요.
• 민들레 나물
민들레는 너무 컸을 때 채취하면 쓴맛이 강해 조금 어릴 때 뜯어서 손질하여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맛있어요.
• 돌미나리 부침개
봄비 내리는 날 돌미나리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어떠신지요.
• 씀바귀 무침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향긋한 씀바귀도 춘분밥상으로 제격이지요.
• 원추리
원추리는 꽃도 참 예쁜데, 줄기는 나물, 무침, 전등 활용도가 많아요. 입맛에 맞게 조리해 드세요. 저는 데쳐서 무쳐먹는 걸 선호합니다.
• 고들빼기
봄 고들빼기(어린싹)는 부드러워서 먹기가 편안하죠. 우리 몸의 독소를 빼준다고 알려져 있는 나물이기도 해요.
향긋한 봄나물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어 춘곤증을 이겨낼 수 있게 해 줍니다. 요즘엔 꼭 봄이 아니더라도 봄나물을 맛볼 수 있지만 제철에 먹는 풍미와는 비교불가이지요.
◆주꾸미
3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맛있는 주꾸미도 춘분밥상에 딱 어울리는 해산물입니다. 쭈꾸미는 봄에 산란을 앞두고 있어 알이 꽉 차고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맛도 매우 좋지요.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른한 봄에 우리 몸에 활력을 팍팍 불어넣어 줄 거예요.
◆참조기
춘분 무렵 참조기가 담백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탕이나 조림, 구이로 먹으면 맛있어요. 참조기는 봄나물인 쑥갓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도다리
회 좋아하시는 분은 봄에 먹는 도다리(문치가자미)가 진짜 맛있다는 거 다 아실 거예요.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넙치'라고들 하지요. 회나 매운탕으로는 물론 봄이니 도다리쑥국으로도 챙겨 드시면 봄기운 충전 완료!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 춘분(春分) 무렵 차려먹으면 좋은 춘분 밥상 음식 메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춘분은 태양 황경이 0도가 되는 때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이 날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지지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꽃샘추위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처럼 바람이 쌀쌀해요. 모두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예쁜 봄꽃 사진도 찍어보시며 좋은 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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