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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육아정보

쪽쪽이 떼는 시기, 방법, 주의할 점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아이템 "쪽쪽이(공갈젖꼭지)"

쪽쪽이를 물리는 시기는 보통 생후 30일 이후인데요, 맹맹이는 워낙 빨기 욕구가 강해서 30일 이전부터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모유수유아라면 첫 4주 이내 사용시 유두혼동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생아때 영아산통 울음에 출산준비로 사뒀던 쪽쪽이를 물렸을때 찾아왔던 평화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공갈젖꼭지는 실제로 영아산통도 줄여주고/정서적 안정도 주고/영아돌연사도 줄여주는 등 장점이 많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이별을 해야하는 쪽쪽이.. 과연 언제 떼는게 좋을까요??

 

쪽쪽이 끊는 시기는?

의학적으로는 만 6세 이전에만 중단하면 의학적/심리적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공갈젖꼭지에 대한 편견이 있는 편이라 좀 빨리 떼는 편인거 같은데, 사실 아기가 빨고싶은 욕구가 강하다면 더 고민하지 말고 물려도 괜찮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커가면서 더 재미있는일에 흥미를 갖게 되어 저절로 쪽쪽이를 끊게 된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참고)

 

다만, 울 때마다 공갈젖꼭지를 무조건 물리면 아기가 필요 이상으로 의존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빨기 욕구는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줄어들기 때문에, 6개월 이후에는 필요한 경우에만 빨게 하는게 좋습니다.

 

쪽쪽이 끊는 방법은?

- 제가 사용한 방법인데,  공갈 끝을 조금 잘라서 주었습니다. 몇 번 던져버리더니 찾지는 않고 한 3일간 낮잠 밤잠 재울때 엄마가 지옥을 맛보았죠^^ 물론 그 이후로 공갈셔틀에서 해방되었고 꿀잠잡니다. 

 

- 말귀를 좀 알아듣는 큰 아기라면.. 평소에 "oo아, 이제 몇일 후면 쪽쪽이도 엄마한테 가야한대" 이런식으로 말을 해둡니다. 그리고 해당 날짜에 아기가 직접 쓰레기통에 버리게 하는것도 좋다고 하네요. 아기가 보는 앞에서 가위로 자른다던지 하는건 아기한테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공갈떼기를 시도하다 다시 물리면 오히려 집착이 생길 수 있어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쪽쪽이를 오래 물면 뻐드렁니가 될까?

젖니가 뻐드렁니가 될 수는 있지만, 영구치가 나는 6세 이전에만 끊는다면 치아에는 별 문제 없습니다. 

 

쪽쪽이 사용 시 주의점

- 배고파서 울때 물리면 안됩니다. 배고파서 우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쪽쪽이를 물린다면 당연 화가 나고, 분유 등을 잘 안먹게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 소독을 잘 해야 아기가 나쁜 균에 감염되는걸 막을 수 있겠죠?

- 쪽쪽이를 줄로 묶어서 목에 걸어주면 안됩니다.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 아기가 빨고싶어하지 않는데 엄마의 필요에 의해 물리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쪽쪽이.. 저는 원래 두돌까지는 물리려고 했었는데요. 

 

돌이 지나고, 13개월쯤.. 쪽쪽이를 물려도 잠연장이 안되고 집착만 심해져서 홧김(?)에 떼버렸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냥 꼭지 끝부분을 짤라줬더니 던져버리고 안물더라구요. 

한 3일정도 재울때 고생을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찾지는 않았고 잠도 더 푹 잡니다. 

이렇게 쉽게 뗄줄 알았으면 좀 더 물릴걸 싶기도..^^; 저는 쪽쪽이 물고 있는 모습이 귀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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