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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건대동문회관 웨딩홀 "KU컨벤션" 예식 후기

건대동문회관 웨딩홀 (KU컨벤션) 실제 이용 후기


2017년 9월 9일 건대동문회관 웨딩홀 KU컨벤션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KU컨벤션으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다른 예식장을 알아보기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남편이 건대 동문이라 할인이 많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구요.

상담하러 갔는데 친절하기도 하고 그냥 무난한것 같아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작성하여 가져온 계약서.


웨딩홀, 식당, 신부대기실도 둘러보긴 했는데 좀 촌스럽긴 했지만 6월에 리모델링 예정이라고 해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리모델링 안한다고 해도 그냥 계약 했을 거지만..)


건대 동문이라 식장이용료(1시간) 무료 +스드메(추가비용) 패키지로 했구요.(기타 도우미 비용, 혼주화장 등은 추가비용)

연회 음식은 한정식으로 기본 39,500원인데 동문할인받았고, 전복요리(추가비용)를 추가 했습니다. 



1. 건대동문회관 웨딩홀(KU컨벤션) - 연회음식


△한정식 시식하던 날.


KU컨벤션의 연회 메뉴는 한정식입니다. 

위 사진은 시식하러 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본식 드레스를 보러가던 날 시식까지 같이 했습니다. 

"신부님 드레스 입어보실건데 시식 먼저 하셔도 되시겠어요?" "네~상관없어요 ㅎㅎ(배따위..)"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었는데, 아침을 너무 많이 먹고 가서 많이 남겼어요. ㅠㅠ

식 당일날은 배도 별로 안고프고 먹을 정신이 없어서 잘 못먹어서 아쉬웠습니다. 

갈비탕, 활어회, 훈제오리, 과일, 떡 등 잔치음식이 푸짐한 느낌이 들고 몇가지 빼고는 리필 가능합니다. 

하객들이 너무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좋아하셨습니다. 

아쉬운건 아무래도 4인상이다 보니 혼자온 친구들이 좀 뻘쭘했을 것 같아요.


△추가메뉴인 버섯탕수육, 새우요리, 전복요리 입니다. 저희는 전복요리만 추가했습니다. 


2. 건대동문회관 웨딩홀(KU컨벤션) - 메이크업&드레스

저희는 메이크업&드레스도 KU컨벤션에서 진행했는데요. 드레스는 명품드레스를 입으려면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구요~

저는 별로 드레스에 돈을 쓰기 싫어서 기본 드레스로 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메이크업도 얼굴에 맞춰서 알아서 잘 해주신것 같아요. 


3. 건대동문회관 웨딩홀(KU컨벤션) - 스튜디오(쏠스튜디오)

△저 팔이 진짜 내 팔이었으면 좋겠다..


스튜디오도 정말 순식간에 골랐습니다. (KU컨벤션 협력 스튜디오가 몇 개 있습니다.)

웨딩홀 직원분이 왜 쏠스튜디오로 했냐고 물어보셨는데...그냥요 라고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귀찮아서 처음 본 브로셔로 정했거든요. -_-;

촬영은 그냥 무난했고, 끝나서 너무 기뻤고, 포토샵을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근데 원본, 보정본 파일은 따로 돈 내고 구매해야 합니다. 다른 스튜디오도 마찬가지겠지만.. 요새는 모바일 청첩장 때문에 보정본이 꼭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구매하긴 했는데 씁쓸하네요.. 이것저것 따지면 꼭 싸게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4. 기타 등등

종이 청첩장은 바른손에서 샘플 몇개 받아보고 저렴한걸로 했구요(제휴사 할인)

모바일 청첩장도 같은곳에서 무료로 했는데.. 무료라 그런지 모든 샘플의 디자인이 정말 촌스러웠어요.

하지만 뭐.. 중요한건 아니니까 그냥 그중 젤 나아 보이는 걸로 결정했어요. 


△바른손에서 한 청첩장. 무난 무난 무난 무난.


그리고 처음에 상담하러 갈때 제휴 업체(신혼여행, 한복 등) 정보를 주는데 신혼여행이랑 한복은 더 저렴한 곳을 찾아서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리모델링 전에는 저 빨간색 부분에 이상한 하트모양의 뭔가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_-;;



그리고 본식 사진은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10월 황금연휴가 있긴 했지만 연락도 없는건 좀 너무한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불만이네요.


전반적으로는 엄청 좋지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고요. 

인테리어도 리모델링 전보다 한 1세련되어졌습니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었고. (물론 알아보면 더 싸게할수 있었겠지만 발품파는 시간도 소중하니까요.)

끝나고 집에와서 화장 지우는데 정말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수능 끝났을때보다 더요..


이제 잘 사는 것만 남았겠죠?


※이 글은 댓가를 받고 쓰는 글이 아닌 실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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