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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공연

[공포영화 추천]오펀:천사의 비밀(Orphan,2009)


오펀: 천사의 비밀(Orphan,2009)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개봉: 2009.08.20

상영시간: 123분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베라파미가(케이트 콜멘), 피터 사스가드(존 콜맨) 등..

등급 : [국내]청소년관람불가 [해외]R

개인적인 평점 :★★★★가족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하고, 주인공역 배우(이저벨 펄먼)가 12살 소녀였다는게 놀랍다.


과거 개봉했던 공포영화 중 재밌다고 소문난 공포영화는 대부분 본 상태라 심심해 하던 차에 검색을 통해 알게된 영화..

아이를 유산한 젊은 부부가 9살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심리 공포물이다. 

처음에는 전형적인 공포영화로 생각하고 보다가 경악했다. 주연배우 소녀의 심리상태가 매우 걱정될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스토리가 그다지 깊이 없고 캐릭터가 단순하며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하지 않다는건 비전문가인 나도 알겠는데...음...재밌다. 

김성홍감독의 올가미 같은 느낌의 재미랄까..


요새 볼만한 영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한번쯤 봐도 좋을것 같다.


▷내용 소개(스포일러 있음)

3번째 아이를 유산으로 잃은 케이트와 존 부부.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은 부부는 그림을 잘 그리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9살 여자아이 에스더(이저벨 펄먼)에 이끌려 그녀를 입양하게 된다. 


하지만 에스더가 부부의 집에 입양된 후 에스더를  건드리는 아이들은 이상한 사고를 당하고, 아들 대니얼과 둘째 맥스는 뭔가 숨기는게 있는 눈치다. 

게다가 에스더는 혼자 목욕하고 싶어하고, 치과에 가지 않으려 하는 등 보통 아이들과는 다른 점이 많아 케이트를 당황시킨다. 

에스더가 있던 고아원의 원장 수녀는 부부의 집에 찾아와 "에스더의 주변에서 항상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진다"고 경고한다. 

이 말을 엿들은 에스더는 원장 수녀가 돌아가는길에 몰래 잠복하고 있다가 수녀를 망치로 때려 죽인다. (대니얼과 맥스는 이 광경을 목격하지만 에스더가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답답..)


수녀가 고아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케이트는 점점 더 에스더를 의심하며 그녀의 행적을 조사하다 에스더가 고아원이 아닌 '사른'이라는 정신병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케이트는 남편에게 에스더가 의심스럽다고 이야기하지만 남편은 케이트를 못믿고 에스더를 감싸고 돈다. 심지어 상담을 위해 찾은 정신과 의사까지 에스더가 원하는대로 움직이니 케이트는 미칠 노릇..


에스더는 대니얼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병원에서 아무도 안보는 사이 대니얼을 죽이려고 다시 시도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에스더를 발견한 케이트는 분노하여 뺨을 후려치고.. 의사들은 케이트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후 입원시킨다.


에스더, 맥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 존은 피로함에 술을 마신다. 


그날 밤, 화장을 하고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에스더는 존을 유혹하려 하고, 놀란 존은 그녀를 밀쳐낸다. 

사실 에스더의 정체는 9살의 아이가 아닌 33살의.. 최소 7건의 살인 혐의가 있는 성인 여성.. -_- 

존에게 거부당한 에스더는 분노하며 자신의 방으로 달려간다. 화장을 지우고 틀니를 빼니 보이는늙은 아줌마의 모습..


에스더는 케이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려고 하는 존을 살해하고, 케이트는 간신히 맥스를 구해 집을 빠져나와 얼어붙은 강까지 뛰어나오지만 에스더는 끈질기게 뒤를 쫒아온다. 


얼어붙은 강에서 격투가 벌어지고, 결국 에스더와 케이트가 동시에 얼음물에 빠진다. 케이트는 간신히 얼음 위로 올라오고, 에스더는 케이트의 다리를 붙잡고 "엄마"라고 부르며 살려달라고 하지만 등 뒤에는 식칼을 들고 있다.


케이트는 "I'm not Your fucking mommy!!(난 빌어먹을 네 엄마가 아니야!)"라고 외치며 에스더를 발로 걷어찬다..에스더는 익사하고 모녀는 경찰에 의해 구조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었으며, 에스더역의 이저벨펄먼의 호연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펀천사의비밀'의 DVD판에서는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픽션에 근거한 이야기이며, 현재 미국에서는 5천만명의 아이들이 양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고, 13만명의 아이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고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가족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에스더>라는 이름은 서양에서는 2000~2010년대 초반 출생의 아이들에게 쓰기에는 너무 나이 많아 보이는 여성의 이름이라고 한다(영순, 순자..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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