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정보/생활정보

24절기 대한(大寒) 뜻 날씨 음식 속담 풍습

24절기 대한(大寒) 겨울의 마지막 절기

날씨는 아직 춥지만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대한 끝에 양춘 있다."는 말이 있듯 24절기를 매듭짓는 절기 대한(大寒)이 지나면 점점 추위가 누그러들고 새로운 계절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날씨가 많이 건조한 시기라 불조심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죠.

 

24절기 대한
24절기 대한 뜻

▣대한 뜻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은 큰대(大) 찰한(寒)자를 써서 '큰 추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나라 날씨는 '작은 추위' 소한이 더 춥습니다. 이는 각 절기의 이름이 중국 춘추전국시대 중심이었던 황하강 지방의 기후에 맞춰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후와는 맞지 않는거죠~

 

실제로 한국에서 가장 추운 시기는 입동 - 소한 무렵입니다. 대한초반이 지나면 슬슬 따뜻해지기 시작하지요~

 

큰 추위

▣대한 날짜

양력 1월 20일, 21일

 

우리나라 기후 상 12월보다 1~2월에 눈이 많이 내립니다. 이 무렵 눈이 펑펑 내려 보리밭에 눈이 충분히 덮여야 보리싹 보온이 잘 됩니다.  '대한에 눈이 많이 내리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는 속담도 있지요~

 

대한 속담
대한 속담

▣대한 날씨

소한부터 대한까지 날씨가 일 년 중 가장 춥습니다. 다만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한즈음이 훨씬 추우며 대한 초반만 지나도 겨울 치고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기도 합니다. 

 

 

▣대한 음식 "죽"

논밭이 쉬는 겨울에는 농부들도 비교적 할 일이 없었습니다. 옛 농사꾼들은 일도 하지 않는데 하루 세끼 밥을 먹는 것을 옳지 않다 여겨 점심은 죽으로 간단히 때우곤 했습니다. 

 

또 무청을 말린 시래기로 국을 끓여 먹기도 했는데요~ 시래기에는 겨울철 면역력 보강에 좋은 비타민과 식이섬유 미네랄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외 추운 겨울 즐길 수 있는 제철 먹거리로는 꼬막, 딸기, 귤 등이 있습니다. 

 

大寒
大寒

 

▣대한 속담

•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 소한이 대한 집에 몸 녹이러 간다. 

• 대한 끝에 양춘(陽春)이 있다.

• 대한이 소한 집 가서 얼어 죽는다. 

• 소대한 지나면 얼어 죽을 잡놈 없다. 

 

모두 소한이 대한보다 춥고, 대한이 비교적 따뜻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네요~

 

대한 속담

 

▣대한 풍습

• 신구간

신구간이란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까지로 '신들의 부재 기간'을 의미합니다. 새해를 맞아 인간세상에 있던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고 새로운 신들이 내려오기 전, 즉 신들이 없는 기간이라는 거죠~ 이때에는 길일이나 불길한 날이 따로 없어서 이사를 가거나 집안 손질을 해도 큰 화를 겪진 않는다 믿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새해맞이 집수리와 집안 손질은 대한 이후 5일 ~ 입춘 전 3일에만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만약 신구간이 아닌 시기에 부엌, 변소, 외양간을 고치는 일을 하면 재앙이 일어난다 믿었습니다.

 

• 해넘이

절기력에서는 대한의 마지막날(입춘 전날)을 한 해의 마지막 날로 봅니다. 옛날에는 대한 마지막날 밤에 콩을 방마다 뿌리며 악귀를 쫓고 평안한 새해가 되길 빌었다고 해요.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