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Pandora, 2016)
국내개봉/2016.12.07
감독/박정우
출연/김남길(재혁), 김주현(연주), 정진영(평섭)
개인적인평점/★★
포스터만 봐도 딱 '신파'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전형적인 한국형 가족 신파영화.
'원전사고'라는 소재는 참 참신합니다. (한번도 본 적 없는 원자로 내부를 CG로 잘 감상한것 같긴 합니다.. CG는 참 좋더군요.)
다만 영화 자체에서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 특히 후반부에 주인공과 엄마가 영상 통화하는 장면이 너무 길어서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집에서 봤으니 다행이지 영화관에서 봤으면 정말 뛰쳐나가고 싶었을것 같습니다. 이런 눈물짜기식 가족신파는 그만좀 만들면 안될까요?
그런 영화는 이미 많이 나와 있다구요. 투입된 기술력이 너무 아깝습니다.
다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세월호와 메르스 사건 이전이었다면 더 진부하게 느껴졌을 장면들이 오히려 엄청난 공감으로 다가오긴 합니다. 특별출연한 김명민(대통령 역) 의 대처는 대한민국의 컨트롤타워와는 약간 다르긴 합니다만.. 무기력하긴 마찬가지죠.
그리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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