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공연

뮤지컬 젊음의 행진 후기 - 추억을 소환하다

어제(4월 4일) 저녁, 남편과 함께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영중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보고 왔습니다. 

<젊음의 행진>은 8~90년대 동명의 인기 tv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입니다. 


젊은의행진△뮤지컬<젊음의 행진> 시작 직전의 무대.


영심이를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


추억의 애니메이션 <영심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심이는 1990년도에 KBS1에서 방영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입니다. 

'영심이'역은 신보라,김려원님이 연기하고,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경태'는 강동호, 김지철님이 연기합니다. 

제가 볼때는 신보라, 강동호님이 열연하셨네요^^

영심이 동생 순심이로 나온 배우분도 넘 귀여웠어요. 만화에서 나온 것 같은..


영심이△영심이를 기억 하시나요?


매사 실수 투성이 여고생 영심은 어느덧 공연 기획자가 되어 콘서트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전기점검을 위해 공연장을 찾은 경태와 마주치고는 추억으로 빠져들게 되죠. 


추억의 음악들로 가득한 쥬크박스 뮤지컬


극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되고 중간 중간 신나는 옛 노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고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지각을 안하려고 달려가는 여학생들, 장학퀴즈의 음악, 드라마 '질투'의 카메라기법, 

여고에 꼭 한명씩 있는 보이쉬한 학생 등등..

응답하라 시리즈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뮤지컬만의 특별한 매력이 넘쳐납니다.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지누션의 <말해줘>△

송골매의 <모여라>△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 등등..


사실 뭐.. 극중 스토리야 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8090히트곡들을 듣다보면 흥이 나기 마련이죠. 


150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구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게 다 사라지는 거 같았어요. 


옆자리에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있었는데 정말 신나게 관람하시더라구요~!


아참, 젊음의 행진은 최고의 커튼콜로 유명하다는거, 알고 계시나요?

콘서트 부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ㅎㅎ


커튼콜상영중에 촬영은 금지이지만, 커튼콜때에는 촬영 가능합니다.


남녀노소 모두 후회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강추!



2018 뮤지컬 젊음의 행진


상영 기간 : 2018년 3월 13일 ~ 5월 27일

시간 : 화~금 20시 / 토 15시 / 일,공휴일 14시,18시(월 공연 없음)

 공연장소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등급 : 만 7세 이상

소요시간 : 150분

관람료 : VIP석 11만원/R석 9만원/S석 7만원/A석 5만원

자세한 내용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싱어롱데이는 언제?


4월 6일, 4월 13일 공연에서는 추억의 노래들을 따라 부르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2 젊음의행진(1980~1994)


1980년 2월에 방영을 시작한 버라이어티쇼 입니다.

참신한 기획과 형식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송승환, 왕영은/최수종,하희라 등 많은 청춘스타들이 MC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쇼젊음의 행진△KBS2 젊음의 행진 방영 당시 화면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