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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꽃말 피는 시기 종류

 

진흙에서 화사하게 피어나는 연꽃. 오늘은 연꽃 꽃말과 연꽃 피는 시기,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탕에서도 깨끗하게 피어납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고고히 피어나는 꽃인지라 옛날부터 많은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부처님의 꽃'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연못이 있는 양반댁 정원에는 연꽃을 꼭 심었고 시인들은 연꽃을 노래하느라 바빴습니다. 

연꽃 사진
연꽃 사진

연꽃 꽃말

순결, 청순한 마음, 청결, 신성한 아름다움(연꽃 종류별 꽃말은 아래 '연꽃종류'에서 참고하세요.)

연꽃이 피면
달도 별도 새도 연꽃 구경을 왔다가
그만 자기들도 연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는데

유독 연꽃 구경을 온 사람들만이
연꽃이 되지 못하고
비빔밥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받아야 할 돈을 생각한다.

정호승 '연꽃 구경'中

연꽃밭-사진
연꽃밭 사진(부산)

연꽃 피는 시기

연꽃은 6월 말경부터 피어나는 여름 꽃으로 보통 7~8월경에 각 지역에서 연꽃 축제가 열립니다. 지역마다 연꽃 피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꽤 오랜 기간 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경북 칠곡군 망월사 앞에는 매년 6월 말부터 백련꽃이 피기 시작하고, 부여 궁남지는 6월 말~ 7월 중순경에 가면 연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핑크-연꽃예쁜-연꽃
연꽃 사진

7~8월에 는 경남 함안의 연꽃테마파크,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을 찾아가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특히 경남 함안의 연꽃테마파크에는 아라홍련, 법수홍련, 가시연꽃 등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남 무안군 회산 백련지에는 8월 중순 즈음이 연꽃 감상의 적기입니다.

 

연꽃 종류

• 백련

꽃말은 '순결한 사랑'. 연꽃 가운데서도 꽃이 크고 꽃잎도 넓습니다. 꽃잎은 하얀색이며 종자의 수명이 아주 길다고 하는데, 2천년된 씨앗이 발아한 적도 있다고 하니 놀랍죠?

 

• 홍련

꽃말은 '믿음, 신뢰, 순결'. 붉은빛의 연꽃으로, 불교에서 홍련은 '천수관음(千手觀音)'을 상징합니다. 7~8월에 꽃이 피며 키가 1~1.5m입니다. 잎과 뿌리는 식용으로 많이 쓰이며 씨앗은 약용으로 주로 쓰입니다. 

 

• 가시연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을.' 우리나라에 자라는 식물 중 잎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잎과 줄기, 열매 식물체 대부부이 가시로 덮여 있으며 7~8월에 가시 돋친 꽃자루 끝에 하나의 꽃이 핍니다. 

 

• 개연

꽃말은 '위험한 사랑'. '긴잎좀련꽃'이라고도 합니다. 길이는 20~30cm, 너비 7~12cm입니다. 꽃은 8~9월에 물 위로 드러난 꽃자루 끝에 한 송이씩 노랗게 피어납니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하고 뿌리는 약으로 쓰면 피로 해소, 소화불량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어리연

꽃말은 '수면의 요정'. 7~8월에 꽃이 피며 흰색 꽃잎으로 가운데 부분은 노란색입니다.새끼손톱정도로 매우 작은 꽃이며 솜털 같은 톱니가 꽃 주변에 달려있습니다. 

 

• 수련

꽃말은 '담백, 결백, 신비'. 수련꽃은 정오경에 피었다가 저녁때 오므라드는 특성 때문에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피어납니다. 수련 종류만 40종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꽃 색깔은 흰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입니다. 

 

오늘은 진흙에 물들지 않고 은은한 향기를 간직하는 꽃,  연꽃 꽃말과 피는 시기, 연꽃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마전 시흥의 연꽃 테마파크에 다녀왔는데 연꽃들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오늘은 어디서든 고고함을 간직하는 연꽃처럼 어느 곳에 계시던 온화하고 원만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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