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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공연

에미넴 출연 힙합 영화 "8마일(8mile,2002)"

※주의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03년에 개봉했던 영화 "8마일(8mail)"이 작년(2017)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재개봉했습니다. 

에미넴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입니다. 영화도 대박 났고 OST "Lose Yourself"도 대박 났죠..

저는 2003년 개봉시 이 영화를 봤었는데, 최근 에미넴의 신규 앨범을 듣다가 생각나서 다시 봤습니다. 역시 좋더군요.


에미넴의 실제 언더 시절을 모티브로 제작

이 영화는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자라온 에미넴의 자전적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했습니다.  

'8마일'이라는 제목 또한 실제 디트로이트 도로명인 '8마일 로드'를 참고한 것이라고 합니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빈민들의 도시 디트로이트에 사는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미넴)-별칭 래빗'은 철없는 엄마와, 어린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 공장에서 일합니다. (실제로 에미넴의 친모가 문제 많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꿈을 이루고 싶어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기 일쑤죠. 

영화는 래빗이 랩 배틀에 참여해서 관객들의 야유+상태 랩퍼의 조롱에 패닉한 모습으로 시작해서, 배틀에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한 후 동료들에게 "야근하러 가야 돼(...)"라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Lose Yourself'가 배경음악으로 깔리죠..



에미넴 그 자체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

스토리 자체는 별 거 없습니다. 전형적인 성장 스토리..입니다. 영화의 결말 또한 모두가 원하는 '해피엔딩'입니다. 상투적이죠.

심지어 주변 인물들(엄마, 여자친구 등)은 깊이가 없고 그냥 이야기를 보조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 건 랩갓이라 불리는 '에미넴' 그 자체. 랩하는 장면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또한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기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최고의 OST "Lose Yourself"

제 75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무려 12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유지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음악은 단 한번만에 녹음된 곡이라고 합니다. 이 곡을 녹음하기 전 에미넴의 딸이 놀아달라고 했는데, 에미넴이 "10분만 기둘려"라고 말하고 들어가서 정말 10분만에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미넴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주최측이 가사의 욕설을 수정한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구하자 아예 참석을 거부한 것입니다. 


△라이브 영상입니다. 


8마일 비하인드 스토리

1. 에미넴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약 11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2. 감독인 커티스 핸슨은 에미넴을 염색 머리가 아닌 원래 자연 머리로 출연시켰습니다. (캐릭터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3. 마지막 랩 배틀 장면에서는 약 300명의 단역 배우들이 랩 배틀을 벌인 후 우수 랩퍼 4명에게 에미넴과의 촬영 기회를 주었다고 합니다. 

4. 지미가 버스 안에서 들고 있던 종이에는 Lose Yourself의 가사가 적혀 있는데요. 이 종이는 영화가 끝난 뒤 이베이에서 약 1,100만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요새 출근길에 에미넴의 음악을 듣는데요. 전투력이 충전되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Kill You.....)

최근의 모습으로 다른 영화에 출연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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