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싹 독성, 싹난 감자 먹기

 

감지가 맛있는 절기 하지가 다가오네요. 6월~ 9월에 출하되는 감자는 맛이 좋다 해서 '하지 감자'라고 합니다. 맛난 반찬거리이자 간식거리인 감자! 그런데 싹난 감자는 먹으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유는 감자싹 독성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감자싹은 왜 먹으면 안되는지와 싹난 감자 먹는법, 싹틈 방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감자싹 독성 물질 '솔라닌'

감자싹 독성

감자 싹에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솔라닌은 식물이 곤충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살충 성분인데 사람이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위경련, 메스꺼움 등이 있습니다. 솔라닌을 섭취하면 우선 혀와 입안 감각이 둔해지기 시작합니다. 실수로 감자싹을 먹은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각 섭취를 중단해야합니다. 건강한 성인이 감자 싹을 한두개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환자나 아동의 경우는 섭취를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솔라닌은 열에 굉장히 강합니다. ( 285°C 이상에서 분해) 감자싹을 조리해도 독성이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싹난 감자 먹는법

싹난 감자 먹기

싹이 약간 올라온 감자는 그부분만 넓게~ 깊게~ 도려낸 후 조리해서 먹어도 됩니다. 다만 싹이 꽤 많이 올라온 감자나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과감히 버려주세요.

싹틈 방지 방법

감자를 잘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상자에 감자를 넣은 후 신문지나 검은 비닐을 덮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추가로 사과를 몇 알 넣어두면 감자싹 나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맛있는 감자 고르는 방법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겉면이 녹색이거나 싹이 난 것은 피하고 매끄럽고 흠집이 적은 것을 고릅니다. 

 

오늘은 감자싹 독성 물질 솔라닌과 싹난 감자 먹는 법, 감자싹 안나게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자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3배나 들어있다고 해요.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좋은 식재료인것 같습니다. 햇볕 뜨거운 초여름, 포슬포슬 맛난 감자 쪄 드시며 행복과 건강 챙겨보세요. (감자와 치즈가 궁합이 참 좋다고 해요. 푹 쪄낸 감자에 치즈 솔솔~ 정말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