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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공연

그냥 그랬던 영화, "침묵(Heart Blackend,2017)"


침묵(Heart Blackened,2017)


장르 : 스릴러

감독 : 정지우

출연 : 최민식(임태산), 박신혜(최희정), 류준열(김동명) 등

등급 : 15세 관람가(국내)

촬영 기간 : 2016년 10월 7일 ~ 2017년 2월 7일

제작사 : 용필름(배급: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17년 11월 2일

상영 시간 :  125분

누적 관객 : 11월 30일 기준, 494,057명

개인적인 평점 : ★★ / 말그대로 그냥 그랬다..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영화를 안보신 분은 뒤로 돌아가 주세요. 


최민식 주연의 '침묵'은 중국 영화 <침묵의 목격자>를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원작이 있다는건 모르고 봤는데.. 원작과는 달리 인간적인 감성, 드라마적 요소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스릴러가 아닌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이다. 

내 취향에는 원작이 더 잘 맞을것 같다. 


이 영화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뒤에 나오는 반전 하나만 보고 달려간다. 

반전 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반전이 하나도 없더라도 재미있는 영화가 좋은데..

캐릭터들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고 개연성도 떨어진다. 

특히 법정 대결 과정의 속도감이 너무 떨어진다. 


최민식은 왜 이런 영화를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만 하면서 보다가 그나마 뒤에 반전이 있다는걸 알고나서 집중해서 봤...는데

장황한 마무리에 한번 더 실망했다.


개인적으로는 최민식의 부정이라는 것도 공감하기 어려웠다. 뭘 말하려고 하는 걸까. 돈 있으면 증거 조작해서 딸의 죄를 대신 덮어써도 된다는 건가?

하지만 영화니까, 이건 그럴 수도 있지. 


영화는 별로였지만 최민식의 연기는 두말 할 필요 없이 좋았고, 이하늬도 역할에 잘 어울렸다. 박신혜는 변호사인데 너무 소녀 같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누군가는 "장르가 최민식"이라고 할 정도.)


"침묵"의 원작 "침묵의 목격자"

비행 감독의 작품이며, 곽부성, 니홍지에, 순홍레이가 출연했다. 

<침묵의 목격자>는 약혼녀와 딸을 잃을 위기에 처한 임태와 딸의 변호사, 검사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침묵>은 임태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침묵" 비하인드 스토리

-최민식과 이하늬의 요트신은 두 배우의 100% 애드리브로 완성한 장면이라고 한다. 또한 딸을 만나러 가는 이하늬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최민식에게 "그런데 왜 이렇게 서운하지"라고 하는 대사 역시 이하늬의 애드리브라고 한다. 

-박신혜는 한 인터뷰에서 "초반 설정 상 무기력한 일상 표현을 위해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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